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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57
2015.07.23 (09:39:12)

1.오늘의 말씀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

(사도행전 16장 9절)


2.묵상하기


이삭이 그랄에서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 그는 가장 먼저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장막을 세우고, 우물을 팠다(창 26장). 시간의 우선순위의 문제에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늘 예배를 우선으로 했다. 선한목자병원도 예배와 기도의 제단이 우선으로 세워진 병원이기를 바랐다.


◈병원은 2001년 10월 25일에 시작되었고, 개원 예배는 11월 26일에 드렸다. 하지만 우리는 9월부터 미리 뽑은 직원 열두 명과 함께 병원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병원 옆 패스트푸드점 2층에 모여 매일 예배를 드리고 기도회를 가졌다.

병원 직원들에게 미리 월급을 주고 기도하면서 비전을 공유했다. “매일 같이 예배를 드립시다. 우리 병원은 선교하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

전 직원이 예배와 기도 속에 한마음이 되어가는 걸 볼 수 있었다. 어떤 직원은 병원을 위해 산기도를 갈 만큼 열정적이었다. 나는 병원을 지어가는 한 달간, 직원들의 정신과 신앙을 지어간다고 믿었다.


10월 25일 진료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결단은 이어졌다. 매일 아침 8시 30분에 모여 25분간 예배를 드리고, 9시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그러자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져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매일 아침 찬송과 기도 소리가 울리고, 주일이 되면 병원 가득 성도들의 찬양과 기쁨이 넘쳐났다. 마치 ‘선한목자병원’이 아니라 ‘선한목자 교회’ 같았다.


◈나는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성막 중앙에 넣어둔 것처럼, 우리 병원 한가운데 지성소와 같은 예배당을 놓고 싶었다. 그래서 아예 병원을 공사할 때부터, 중앙에 따로 2.2평 정도 공간을 확보해놓았다.

하지만 건물 리모델링이나 직원들이 바뀔 때마다 늘 나오는 의견이 있었다. “강남 땅 한 평이 얼마인데 비워놓습니까? 수술실이나 내시경실을 만드는 게 어떨까요?”


하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 기도실은 선한목자병원의 심장이요, 지성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치유가 펼쳐지는 보좌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24시간 열려 있다. 직원들뿐 아니라 오고 가는 수많은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혼자 앉아서 예배하고 찬송하는 환자들도 있고, 자기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기도 한다.


그곳에 노트를 한 권 두고 기도제목을 쓸 수 있게 했다. 그러면 누군가 그 기도제목을 보고 중보한 다음 기록을 남기곤 했다. 기도가 응답된 사람은 감사의 답문을 써놓기도 했다. 이렇게 기도하다가 하나님을 체험하고, 기도의 신비를 경험하기도 한다.

나는 우리 병원이 전인적인 병원이 되기를 소망한다. 전인성이란 몸과 마음과 영혼의 균형이다. 한 사람의 전인성을 여는 열쇠가 영성이다. 인간은 흙으로 지음받았고, 하나님이 숨결을 불어넣으신 존재가 되었을 때 비로소 생명이 되었다.


그렇다면 생명은 하나님의 호흡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우리 병원이 예배의 제단을 쌓고, 성경공부를 하며, 선교의 비전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숨결이 가득한 곳이 되길 소원한다. 영성이 활기차게 넘쳐흘러 생명을 강하게 하는 병원!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선한목자병원이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이창우)


3.오늘의 기도


매일 하루를 찬양과 기도로 시작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채우는 우리들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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