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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09:28:53)

1.오늘의 말씀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이사야 25장 1절)


2.묵상하기


◈짐 엘리엇(Jim Elliot, 미국의 선교사, 에콰도르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왜냐하면 복음에 대한 그의 확고한 용기와 충성이 매우 놀랍기 때문이다. 그는 학창 시절에 공부와 운동을 모두 잘해서 여러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인생을 위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확신했다. 그것은 바로 복음의 불모지로 가서 복음을 전하며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것이었다. 그는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에콰도르 원주민 아우카 부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며 남은 평생을 보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짐 엘리엇은 네 명의 선교사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확성기로 복음을 전하고 선물 바구니도 전해주며 원주민들을 가까이했다.

그들과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한 선교사들은 직접 원주민들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1956년 1월 8일, 다섯 명의 선교사들은 열 명의 원주민 전사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살해되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해주려고 애쓴 바로 그 부족의 전사들이었다.


엘리엇의 시신은 다른 네 명의 선교사의 시신과 함께 강 하류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의 목적과 꿈은 1949년 10월 28일에 기록한 그의 일기 제목으로 영원히 남았다. 선교의 사명이 그의 인생보다 중요하다는 신념을 표현한 제목이었다.


“영원한 것을 위하여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자는 결코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그 놀라운 이야기는 기독교와 비기독교를 아울러 전 세계에 파도처럼 퍼져나갔고, 미국의 라이프지에 그 선교사들에 관한 특집 기사가 소개되기도 했다. 짐 엘리엇의 아내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남편에 관한 두 권의 책을 출판했을 뿐만 아니라 남편을 살해한 바로 그 원주민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했다.

교회 역사를 통해서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데 자신을 바쳤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현대 교회사의 몇 가지 사건들을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사용하셔서 복음을 위해 사람들을 세상 속으로 보내셨다.


◈그렇다면 버트 엘리엇(Bert Elliot)의 이야기는? 나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다섯 명의 선교사들이 에콰도르에서 죽은 지 50년 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랜디 알콘(Randy Alcorn, 미국의 목회자이자 작가)을 통해 버트 엘리엇에 대해 알게 되었다.

1949년, 버트 엘리엇은 멀트노머 성경대학(Multnomah Bible College)의 학생이었다. 어느 날 페루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가 버트 엘리엇과 그의 아내를 초대하여 함께 사역하자고 제안했다.


그 후 그들 부부는 이따금 안식년에 고국을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2012년 버트가 여든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줄곧 페루에 머물며 사역했다.

버트 엘리엇은 짐 엘리엇의 친형이다. 랜디 알콘의 말을 빌리면, 버트의 이름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관련 항목이 70가지도 뜨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버트와 그의 아내는 페루에 170개 이상의 교회를 개척했다. 사람들이 버트에게 그의 동생 짐 엘리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그가 한 대답이 참으로 감동적이다.


“내 동생 짐과 나는 서로 다른 길을 걸었어요. 그는 하늘을 가로지르며 줄무늬를 놓는 큰 유성이었습니다.”

버트는 큰 유성은 아니었다. 하늘에 줄무늬를 그리지도 못했다. 버트의 삶을 관찰하기 위해 망원경을 일렬로 세워놓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랜디 알콘의 표현대로, 우주 저 먼 곳에서 밤이면 밤마다 어김없이 착실하게 뜨는 희미한 별이었다. 그는 언제나 신실했다. 똑같은 일, 지루한 일을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했다.


하나님나라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며 줄무늬를 놓는 유성들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그런 유성이 되지 못할 것이다. 희미한 별들이 될 것이다. 아빠와 엄마, 남편과 아내, 사무원, 교사, 사업가, 직장인, 주부, 학생이 될 것이다.

우리는 어제 했던 일이나 내일 할 일과 똑같은 일을 매일 하면서 인생길을 걸어갈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하나님나라에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나라에는 평범하게 당나귀들을 뒤쫓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그 일들에 임하여 일하고 계신다는 것과 그 일들 안에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신실하게 행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

놀라운 하나님을 따를 때 평범한 일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기꺼이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의 한가운데 서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 일어나 서 있어라! 그리고 내일이 오면 다시 그렇게 하라! (지루함, 마이클 켈리)


3.오늘의  기도


내가 할 수 없는 허망한 것을 꿈꾸는 자가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일상 속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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