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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374
2016.02.16 (09:24:37)

1.오늘의 말씀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장 8,9절)


2.묵상하기


우리는 우리에게 혹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째서 그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를 갈망한다.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다.

나의 ‘왜?’라는 질문 역시 깊은 실망과 슬픔에서 비롯되었다. 제임스의 죽음은, 기도하면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을 때 내 인생에 펼쳐질 거라고 기대했던 방식이 아니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거부하셨는지, 제임스의 죽음이 내 실수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인지 궁금했다.

나는 종종 하나님의 위로를 받기 위해 성경에 손을 뻗곤 했다. 나는 내 마음을 하나님 앞에 숨김없이 털어놓았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영에 친절하고 온유하게 말씀하셨다.

어느 날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신 29:29)라는 말씀을 읽었다.  그리고 그날 일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하나님의 길을 계속 비밀로 해두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특권이다. ‘왜?’라는 질문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믿음을 빼앗아가겠다고 위협할 때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라는 말씀을 기억해야겠다.”


◈지금 “나는 왜 인생의 폭풍을 겪는 중인가?”라는 질문과 의심으로 고심하는 중인가? 그렇다면 그 질문을 계속해서 하나님께 가져가라고 격려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들어 쓰신 많은 사람들도(욥, 다윗,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왜?’라는 질문을 했다는 사실을 알면 위로가 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궁극적인 응답이시다. 따라서 나는 하나님께서 상심한 사람들의 솔직한 질문을 기쁘게 받으신다고 믿는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 알아갈수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대답하지 않기로 결정하신다고 해도 나는 더 신뢰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과 나의 유익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해 고통과 아픔을 참으면서 ‘왜?’라고 물으셨다. 마태복음 27장은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보면서 나누었던 대화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로마 병사들과 구경꾼들, 강도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몇몇 사람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계속 알아보려고 했고, 예수님을 모욕하고 비웃으면서 놀려댔다. 어둠이 땅을 덮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외면하셨을 때 예수님이 크게 외쳐 말씀하셨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why)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성경은 아무 대답도 기록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완벽한 생명이 세상의 죄를 속죄하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셨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마 27:50]

예수님은 단념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맡기셨다. 그 순간 ‘왜?’는 죽었다. 여기에서 나는 귀한 교훈을 배웠다. 그리고 이것을 나의 의심의 위기 상황에 적용했다.


의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기로 결심하기 전까지, ‘왜?’라는 질문은 올무가 되어 언제나 우리의 믿음을 계속 가둬놓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왜?’를 십자가에 영원히 못 박아야 한다고 결심해야 한다.  

우리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으면, 마땅히 가져야만 하는 지식을 가질 거라고 믿고 싶어 한다.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과 투쟁에 대한 설명을 듣기 원한다. 물론 지식은 인생의 많은 일들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꾸는 힘이다.

그러나 영적인 영역에서는 ‘맡김’이 힘이다.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으며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 

(나에게 폭풍이 왔다, 잰 해리슨)


3.오늘의  기도


주님, 제 삶의 문제들을 묻혀두지 않고 '왜'라고 고민하며 나의 짐을 주님께 맡깁니다. 인생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내 마음 깊은 상처를 내려놓길 원합니다. 상한 영혼을 돌보시고 치유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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