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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806
2016.03.25 (17:56:18)

1.오늘의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장 25절,26절)


2.묵상하기


◈기독교 신앙의 축이 부활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분명히 부활을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이 형성됨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구멍이 있다. 오늘날 부활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부활에 근거한 믿음을 갖도록 복음을 전하지 못했다.

실제로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십자가는 매우 비중 있게 다루어져왔고 누구나 복음을 한 마디로 압축한다면 “십자가”라고 말할 만큼 강조해온 것이 사실이다.


반면, 복음의 또 다른 축인 부활은 비록 복음을 전할 때 빠짐없이 언급되고 예수께서 부활하셨음을 믿는다고 고백함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에 붙어다니는 부속물 정도로 취급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부활은 반드시 십자가만큼, 혹은 그보다 훨씬 더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는 복음의 핵심이다.

복음을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인간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셨을 때 모두 도망가고 숨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당하신 고난과 죽음을 자신들도 당할 것을 두려워했다. 예수님의 수제자로 자처한 베드로조차 예수께서 비참하게 흉악범들 틈에서 죽임을 당하실 때 큰 실망에 빠져 그 장소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그분이 숨을 거두신 후에도 제자들 중 누구 하나 그분의 시신을 처리하는 일에 앞장서지 않았다. 그만큼 그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는 완전한 절망이었고 자신들이 그토록 믿고 따랐던 일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 사건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장사된 지 사흘 후에 발생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의 태도는 극적인 반전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한 반전을 가져온 결정적 사건이 그분의 부활이었다.


그분의 부활은 완전히 꺼져버린 그들의 소망에 다시금 불을 붙이는 역할을 했다.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그분이 누구이신지를 비로소 바로 알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그분의 제자들 중 한 사람이었던 사도 요한에 의해 명백히 고백되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 2:22).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과 3년이나 함께 살았던 그들이 부활하신 후에야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보았으니 말이다. 제자들은 수많은 놀라운 기적과 이사를 목격했고 심지어 예수께서 기적을 행하실 때 그분의 지시에 의하여 자신들의 손에서 이적이 행해지는 경험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었다!

그다음 구절에도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요 2:23-25).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 성전을 헐면 ‘내가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고 하셨다(막 14:58). 이는 부활이 그 표적임을 말씀하신 앞의 내용에 뒤따르고 있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행하시는 표적과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이 그의 이름을 믿었지만 정작 예수님은 그 표적을 보고 믿는 사람들의 믿음을 인정하지 않으셨다. 그러한 표적에 근거한 믿음의 동기와 본질을 너무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부활의 표적이 아닌 다른 표적은 예수님을 믿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결정적 표적은 부활밖에 없다.

부활은 성경을 여는 열쇠와 같다고 말한다. 즉, 부활이라는 렌즈를 통해 십자가를 보면 그 십자가에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죽으신 사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부활이라는 렌즈를 통해 볼 때 구약의 모든 예언이 예수님에게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가 명확하게 보인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밖에 없다. 부활의 표적이면 충분하다.(구멍 난 복음을 기워라, 박영철)

 

3.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통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믿음 붙잡고 부활신앙으로 매일 매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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