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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20:52:59)

1.오늘의 말씀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편 139편 14절)


2.묵상하기


◈지금까지 살면서 유체 이탈 체험(out-of-body experience)을 한 순간이 있는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본 순간이 있는가?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그 일을 하는 자신을 보고 스스로 놀라고,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환경 사이의 점들을 연결하자 하나님께서 내 삶에 은총을 베푸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다윗에게도 바로 그런 순간이 있었다. 지금까지의 삶이 다윗의 눈앞을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갈 때, 그의 마음을 압도하는 질문이 떠올랐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삼하 7:18)

형제들 중 막내이고 가족들 중 가장 미약했던 그가 지금은 이스라엘의 최고 권력자가 되어 있었다. 전쟁에 나가지 못한 채 들판에서 양이나 치는 신세였던 그가 지금은 왕관을 쓰고 있었다. 그는 현재의 자리에 이른 자신이 믿기지가 않았다.


◈자기발견의 여정은 다윗이 했던 질문으로 시작된다. “제가 누구이기에?”가장 최근에 하나님 앞에 앉아 그렇게 질문해본 적이 언제인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기 원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우리가 자신에 대해 모르고 살아가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 앉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가 아는 것보다 나를 더 잘 알고 계신다. 나를 설계하고 만드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를 알고 싶으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C. 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진짜 자아, 새로운 자아는… 그것을 찾고 있는 한 오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찾고 있을 때 올 것이다.”


◈나 자신을 발견하고 싶다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삶은 나를 모르는 삶과 같기 때문이다. 당신이 하나님을 무시하며 살아갈 수 있지만, 만일 그렇게 한다면 언제나 자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갈 용기가 있다면 지금까지 살면서 발견하지 못한 차원, 곧 하나님이 주신 정체성과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당신을 설계하신 분과의 관계 밖에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 잘못된 정체성의 문제를 갖게 될 것이다.  자기발견은 언제나 둘 중에 한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자기를 숭배하거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당신의 독특성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기발견의 결과 교만해져 하나님이 당신 안에서 그리고 당신을 통해서 하기 원하시는 모든 일들을 망쳐놓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자신을 도우려는 행위가 자신을 파괴하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


반면 당신의 독특성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 그래서 잘 관리해야 할 선물로 여긴다면, 거기에서 예배하는 삶이 나오게 된다. 당신의 독특성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게 된다.

다윗이 선언하는 바가 정확히 그것이다. 다윗은 자기를 찬양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삼하 7:22)  


◈자기발견의 여정은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느냐 이루지 못하느냐는 자신의 결심에 따라 좌우된다. 당신을 정의하는 것은 행동과 반응이다. 그러므로 피해자처럼 굴지 말라. 승리자로 살아라.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당신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당신이 저지른 잘못이 당신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 그리스도의 의(righteousness)가 당신을 정의한다. 그것이 당신에게 남기신 유산이며 당신을 향한 그분의 계획이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하나님의 계획 안으로 들어갈 기회를 얻는 순간이 찾아온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자, 주님 앞에 앉아 이렇게 질문하라.  “저는 누구입니까?” (나의 인생 설계도, 마크 배터슨)


3.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누구이기에 제 영혼을 미리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또 영화롭게 하시는지요. 저를 설계하시고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함으로 참된 정체성을 발견하게 하시고 제 삶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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