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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8 (14:04:21)

1.오늘의 말씀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46편 5절)

 

2.묵상하기

 

한국교회를 방문할 때면 안타까운 점이 있다. 매년 성도들의 얼굴이 어두워지고,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비율이 확연히 줄고 있음이 느껴진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한국의 경제 상황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나 삶이 어려워지고 불편해진다고 해서 소망을 잃어야 할 이유는 없다. 물론 많은 사람에게는 고통과 두려움의 시간이 되겠지만 하나님을 소망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삶의 편안함을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면 이 시기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허락할 것이다.  

 

◈언젠가 어느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요청을 받았다.  “취업의 어려움 속에서 비탄에 빠지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두고 ‘삼포, 오포, 칠포 세대’라고 말합니다. 이들을 향한 권면을 해주세요.”

나는 간단하게 답했다. “실은 젊은이들이 한 가지만 포기하면 다른 것들은 포기할 필요가 없어요. 결혼, 취업, 자녀 등을 포기하는 진짜 이유는 불편해지기 싫어서예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포기하면 다른 것들을 포기할 필요가 없어요. 불편하다고 불행하지는 않아요. 여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안한 삶’이 목표가 되면 조금만 어려워져도 행복감을 잃지요.”

 

한국의 출판계와 방송계에서는 강한 힐링 열풍이 분 지 오래되었다. 또한 많은 독자와 시청자들이 자신을 위로하고 조언해줄 멘토를 찾고 있다. 크리스천들도 동일하게 위로와 멘토를 향한 갈증으로 서점을 찾는다. 이들은 즉흥적인 위안을 찾을 뿐 고통의 근본 문제와 자신의 고통이 갖는 의도된 목적에는 깊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물론 상처받은 영혼에 공감해주고 옆에서 “이게 끝이 아니야. 관점을 달리해서 봐”라고 설명해주는 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단계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듣기 편한 사람의 말과 달콤한 위로로 해결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말은 잠깐 달콤하지만 다시 현실을 돌파할 힘을 주지 못한다. 그 위로는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는 오래가기 쉽지 않다. 듣기 좋은 말과 위로는 잠시 위안이 될 수 있지만, 중독성이 있어 더 큰 위로에 갈증을 느끼게 할 뿐이다.  

 

◈진정한 위로와 회복이 그들에게 임하기 원한다면, 이 세상을 지으시고 우리의 인생을 관장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야 한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계획과 목적’이라는 큰 틀을 이해한 뒤에 인생의 수많은 굴곡과 문제들을 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오히려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성경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평안과 위로의 메시지가 무언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성경은 온전한 치유가 임하려면 우리의 상처받고 죄 된 자아가 하나님 안에서 깨어지고 변화되어 다시 새롭게 자라고 훈련받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씀한다.

 

즉 잠시 불편하겠지만, 자아의 죽음과 새로운 삶을 향한 가치관과 태도의 변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전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여 하나님께 겸손하고 간절히 구하는 과정을 동반한다.

결국 위로의 주체는 세상을 만드시고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시는 창조주여야 한다. (기대, 이용규)

 

3.오늘의  기도


주님, 제 삶이 조금이라도 불편해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세상이 주는 가치관을 섬겼던 죄를 회개합니다. 이제 저의 인생을 관장하시는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기로 결단하오니,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가난한 것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삶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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