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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19:22:18)

1.오늘의 말씀

 

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

(창세기 35장 7절)

 

2.묵상하기

 

《긍정심리학》이란 책으로 유명해진 마틴 셀리그만이란 심리학자가 있다. ‘학습된 무력감’이란 용어가 그의 실험을 통해 나왔다. 셀리그만은 24마리의 개를 8마리씩 A, B, C 세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했다.

 

A 그룹의 개들에게는 전기충격을 가하면서 전기충격으로 고통스러워질 때 개가 코로 자기 앞에 있는 전구 조작기를 누르면 그 전기 흐름이 끊어지도록 해놓았다. B 그룹의 개들에게는 똑같이 고통스런 전기를 흘려보내지만 앞에 있는 조작기를 아무리 눌러도 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했다. C 그룹의 개들에게는 아무런 전기 고통을 가하지 않았다.

 

이렇게 각 그룹에 주어진 조건에서 24시간을 보내도록 한 뒤에 그 개들을 동일한 환경의 실험실로 데려갔다. 그리고 24마리의 개 모두에게 똑같이 전기충격을 주면서 그 앞에는 나지막한 턱을 놓아 언제라도 그 턱을 넘어 도망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A 그룹의 개들은 전기가 흐르자 자기 코로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그 턱을 넘어 확 도망가 버렸다. C 그룹도 마찬가지였다. 아예 전기충격이 뭔지도 모르던 그 개들은 전기충격이 오자마자 깜짝 놀라 바로 그 턱을 넘어 도망가 버렸다.

가장 불행한 것은 B 그룹의 개들이었다. 고통스런 전기충격이 오는데도 그 개들은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았다. 충분히 도망갈 수 있는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그 모든 고통을 감내하며 무기력하게 웅크려 있을 뿐이었다. 이 실험 결과로 나온 용어가 ‘학습된 무력감’이다.

 

B 그룹의 개는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고통을 감내하고 있었을까? 그 개들의 머릿속엔 어떤 생각이 가득 차 있었을까?

‘나는 이 전기충격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 전기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는 이것이 바로 사탄의 전략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죄 한 번 짓게 하는 게 사탄의 목표가 아니다. 한 번 실패하고 낙심하게 하는 게 목표가 아니다. 사탄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내면에 학습된 영적 무력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지금 한국 교회에 이런 사탄의 전략과 공격이 얼마나 많이 먹혀 들어가고 있는가? 너무나 많은 교회가 패배의식에 빠져 있다. ‘우리 교회는 안 된다, 우리 교회는 부흥할 수 없다.’

가정과 개인은 또 어떤가? ‘우리 가정은 회복이 어렵다. 우리 가정은 돈도 없고 배경도 없는 삼류가정에 불과하다.’ ‘내 인생은 실패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 자리를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엔 절망이다. 회복은 어렵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런 상태가 회복되는 게 부흥이다.

세상의 영향을 받아 타락하고 변질된 이 상태로부터 자각과 회개와 각성이 일어나 영향력이 회복되는 것이다.

학습된 무력감에 빠진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성령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우쳐주시는 것이, 그리고 그 소망이 확산되는 것이 부흥이다!

부흥은 본래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이 일하신다. 하나님이 이루어주시는 꿈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아직, 소망이 있다.(오늘 살 힘, 이찬수)

 

3.오늘의 기도

 

소망 없는 세상에 소망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악한 영향력에 이끌리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되는 선한 영향력 아래 놓이며 살길 원합니다. 주님 나를 회복시켜주시고 은혜 나누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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