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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13:02:36)

1.오늘의 말씀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사무엘상 7장 3절)

 

2.묵상하기

 

우리가 영적으로 진정한 부흥을 맛보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있는 우상숭배를 깨뜨려야 한다.  J. C. 라일은 《우상》이란 책에서, ‘우상숭배’를 이렇게 정의한다. 

“우상숭배는 삼위 하나님께만 합당하고 그분께만 돌려야 할 영광을,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나 그 피조물이 만들어낸 것들에 돌리는 것이다.” 

이것을 철저하게 인식하는 태도, 바로 이것이 우상숭배 타파의 정신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상숭배의 뿌리는 거의 예외 없이 잘못된 자기 사랑과 철저한 자기중심성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우상숭배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니, 친하게 지내는 어느 목사님의 간증이 떠올랐다. 이분이 어느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해 갔는데, 목회를 하다가 그만 공황장애가 왔다. 인터넷에서 공황장애에 대해 검색을 해봤더니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공포심으로 심장이 터질 것처럼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는 신체증상이 동반된 극도의 불안한 증상을 말한다.”

그 고통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고 한다. 목사인 그 분에게 이런 고통스런 병이 찾아온 것이다. 공황장애가 우울증으로 연결되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통원치료까지 무려 8,9개월 가까이 치료를 받으며 목사님은 정신적인 어려움 때문에 큰 고통을 겪으셨다. 목사님은 그 시간을 지나면서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 가만히 분석해봤다고 한다.

그 목사님은 부교역자 시절에 아주 탁월한 목사님이었다. 담임목사, 동료들, 성도들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설교 잘하고 사랑받는 목회자로 대우 받았다.

 

이렇게 인정받던 목사님이 어느 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부임했다. 그런데 부임해 간 교회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그 교회 중직자 몇 분이 목사님에 대해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은 것이었다. 때로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이런 것이 목회 아닌가? 그러나 목사님 입장에서는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이런 상황이 큰 상처가 되었다. 그런 일이 계속되자 이 목사님이 받은 충격과 누적된 부담감이 마음의 병으로 찾아온 것이다. 

 

그 고통스러운 터널을 지나는 과정에서 목사님은 마음이 힘들 때마다 시편을 읽으며 싸워 나갔다. 어느 날, 그날도 시편을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복음이 읽고 싶어지더란다. 그래서 시편을 읽다 말고 누가복음을 펴서 읽는데, 그 안에서 발견한 한 구절이 자기를 살려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눅 6:26) 

이 한 구절로 목사님은 지독한 병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인정하고 칭찬한다면 그 구도 자체가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부교역자 시절에 워낙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환경에 있다 보니, 많지도 않은 몇몇 사람이 자기를 거절하고 거부하는 그 마음을 견딜 수 없었다는 것, 이것이 마음의 병이 생긴 원인이고, 그 뿌리에는 자기의 교만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목사님은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깊이 회개하는 자리로 나아갔고, 그날 이후로 그런 상황이 목사님에게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목사님은 깨끗하게 치유 받았다. 지금은 너무나 건강하게 목회를 잘하는 목사로 교회를 잘 섬기고 있다.

 

◈우리는 늘 우리 자신과 싸워야 한다.  ‘나는 다른 사람과 달라. 누구도 나를 싫어하면 안 돼. 모두가 다 나를 좋아해야 해.’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찾아와 있는 이런 교만과의 싸움이 우상숭배 타파의 결정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숭배는 이렇게 잘못된 자기 사랑, 철저한 자기중심성에서 기인한다.  (오늘 살 힘, 이찬수)

 

3.오늘의  기도


하나님보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교만이고 우상숭배임을 깨닫습니다. 자기 사랑의 덫에서 벗어나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내 마음이 주님께로 향하여 진정한 자유함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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