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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45
2016.08.15 (08:41:42)

1.오늘의 말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4장 13절)

 

2.묵상하기

 

◈나는 한때, 내가 세상을 다 바꿔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목회도 세상을 바꿔놓기 위하여 했고, 어디 가서 강의를 하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강의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보다 우선된 계획을 뒤늦게야 깨달았다.

어느 날 완도에 연합집회를 하러 가는 중이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목포에 갔다. 목포를 조금 지나 완도로 들어가는 진입로에서 내 앞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벌떡 일어나 외쳤다.

 

“기사 아저씨! 이거 진도 가는 거 아니에요?” “이 아줌마야! 진도 가는 것은 옆에 있었는데! 이거 완도 가는 차예요!”  “아이고, 큰일 났네. 어떻게 하면 내가 진도를 갈 수 있어요?”  “다음 정거장에 내려줄 테니 거기서 다시 목포 가는 차를 타고 목포에서 진도 가는 차를 타요.” 

“그럼 오늘 저녁에 갈 수 있어요?”  “오늘 저녁에는 못 가요. 목포까지는 갈 수 있지만 목포에서 진도 가는 차가 없어요.” 그랬더니 펄쩍펄쩍 뛰면서 그때부터 아무도 물어보지 않는 자기 신세한탄이 시작됐다.

 

◈그때 나는 엄청난 진리를 하나 깨달았다.  ‘아, 목표가 잘못 되면 목적지를 돌아서 가는구나.’

나는 내가 세상을 다 뒤집어놓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목표가 잘못되어 목적지까지 가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모른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제일 우선 되는 것은 ‘내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예전에 내가 세상을 뒤집어놓아야겠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부교역자들만 쳐다보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게 정말 솔직한 내 속마음이었다.

 

장로님들은 전부 까다롭게만 느껴지고 성도가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었다. 나는 세상을 뒤집어놓아야 하는데 그 정도의 숫자로 무엇을 하겠느냐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나는 너를 원해. 네가 나를 닮기를 원해. 네가 나를 닮기만 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고 열매로 주실 거야. 어떤 열매든 그것은 열매야.” 

교회가 조금 더 힘들어지고 교인 수가 적어진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열매고, 더 많아진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열매이다. 오직 내가 할 일은 예수님을 닮기 위해 끊임없이 그 방향에 서 있는 일이다.

 

어떠한 상황을 만나도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은 내가 예수님을 닮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예수님을 닮는 것이 무엇일까?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을 닮는 것이다. 예수님의 마음은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생각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말씀이 다 예수님의 생각이다. 이것을 닮아가도록 하나님은 나를 이끌어가신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최우선의 계획은 내가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게 된 지금은 그렇게 자유로울 수가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유기성.김용의 외)

 

3.오늘의 기도


주어진 상황 속에서 무엇인가를 이뤄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며, 거기서 열매가 많으면 교만하고 열매가 적으면 실망하면서 스스로를 옭아맸던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이제 어떠한 상황을 만나도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우선된 계획은 내가 예수님을 닮는 것임을 깨달았으니, 끊임없이 그 방향에 서기로 결단합니다.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미리 정하신 그 뜻을 제게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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