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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36
2016.10.22 (14:31:47)

1.오늘의 말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장 27절)

 

2.묵상하기

 

그리스도의 평강이 내 마음을 다스리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안식 리듬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이 병드는 가장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스케줄 과부화다. 당신은 너무 자신을 몰아붙임으로써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탈진되고 있지 않은가?

피곤이 너무 쌓이면 괜히 매사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에게 신경질적인 언행을 하게 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힘들 때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왕비 이세벨이 하루 안에 엘리야를 찾아 죽이라고 현상금을 걸었을 때, 엘리야는 너무 놀라고 낙심해서 선지자 일을 그만두고 죽고 싶었다. 좋은 결정을 내리려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잠시 안식하면서,
영혼의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

 

그러자 하나님은 엘리야를 먼 곳으로 보내서 며칠 동안 먹고 자게 하셨다. 그렇게 40일이 지났다. 그런 뒤에야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게 하셨다. 덕분에 그의 결정은 40일 전에 내릴 법한 결정과 완전히 달라졌다.

지쳐 낙심되거나 두려운 상황에서 평소 같으면 절대 내리지 않을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내리는 결정은 열에 아홉은 어리석은 것이다.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는 옳은 행동을 선택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중요한 결정을 미룰 줄 안다.  좋은 결정을 내리려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잠시 안식하면서, 영혼의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

나는 일주일 그리고 매일의 스케줄 사이사이에  의도적으로 안식의 공간들을 집어넣기 위해 노력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어지고 많아서 너무 피곤할 때나 신경이 날카로울 때는, “타임아웃”을 외치고 일단 그 일로부터 잠시 거리를 둔다.

 

그것이 설교 준비든, 사역회의든, 상담이든, 글쓰기든 상관없다. 일단 손을 놓는다. 나가서 격렬한 운동을 하든지, 좋은 사람들과 평소보다 길게 식사를 하든지, 커피향을 음미하며 눈을 감고 잔잔한 음악을 듣든지, 잠시 낮잠을 자든지, 밖으로 나가 숲속을 거닐며 산책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그 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얼핏 보면 현실로부터 도망가는 것 같지만, 잠시 그렇게 멀어지는 것이 오히려 나의 육체와 정신을 새롭게 충전시켜서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여 해결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경우, 지나고 보면 문제를 문제화시킨 게 문제였다. 정말 중요한 일은 너무 빨리 처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특히 사람에 관련된 일은 더욱 그러하다.

선진 축구일수록 공간 만들기가 탁월하다. 우리의 인생 관리도 그럴 것이다. 비어 있으므로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군데군데 확보해나가야 한다.

뜻하지 않은 충격과 아픔도 흡수할 수 있는 공간, 내 이웃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공간들 말이다.

유대인들은 안식일마다 세 가지를 한다고 한다.  뒤를 보고, 위를 보고, 앞을 본다.  과거를 깊이 반성하고,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한다는 뜻이다.

 

우리 마음은 무쇠가 아니다.
상처 나고 무너지기 쉽다.

우리 마음속에는 현재의 의문점들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과거의 암호들이 숨겨져 있고, 그것을 하나님의 눈으로 잘 해석해야 미래를 승리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우리는 정기적으로 한 발짝 현실로부터 떨어져서 자신의 영혼을 추스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은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사랑해야 이웃도 잘 사랑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우리 마음은 무쇠가 아니다. 상처 나고 무너지기 쉽다. 그러므로 자기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예수님의 생애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균형 잡힌 삶의 표본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그렇게 많은 일들을 하시면서도 예수님은 아침마다 조용히 혼자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영적, 육체적 에너지를 재충전했다.

폭풍처럼 진격하면서도, 때에 따라서는 고요한 하늬바람처럼 물러갈 줄 아는 분이셨다. 군중의 박수갈채에도 흥분하지 않으셨고, 제자에게 배신당하고 불법재판을 당하며 십자가로 끌려가실 때도 침착하고 온화하셨다.

 

내면세계가 그만큼 강했기에 인생의 모진 충격들을 견뎌내실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런 예수님의 자기 마음 관리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

 

3.오늘의 기도.

 

바쁜 일상 중에 주님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돌아봅니다. 주님, 모든 일과 문제와 걱정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과 함께하길 원합니다. 메마른 영혼에 은혜 부어주시고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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