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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645
2016.11.14 (13:29:56)

1.오늘의 말씀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시편 145장 18절)

 

2.묵상하기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사 9:1)

이 말씀에서 대조적인 두 단어는 ‘전에’와 ‘후에’라는 말입니다.  이사야는 ‘전에’ 고통 받던 땅이 ‘후에’ 메시아의 오심으로 새로운 빛을 보게 될 것을 약속합니다. 여기 나오는 스불론과 납달리 땅은 주로 북 갈릴리 지역을 뜻합니다.

과거 앗수르가 약속의 땅을 침범할 때 이 지역은 언제나 그들의 수탈과 억압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사야가 이 지역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예언합니다. 실제로 이 말씀은 메시아 되신 예수께서 이천 년 전 이 땅에 오셔서 바로 갈릴리 북부를 사역의 중심지로 삼으심으로써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어두운 땅을
복음 전파의 중심지로 삼으셨습니다.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마 4:13,14)

 

복음서는 또한 이곳을 예수님의 본 동네(His own city), 곧 본거지가 된 동네라고 기록합니다(마 9:1). 오늘날 이 지역을 방문해보면 동네 입구에 ‘Town of Jesus’(예수의 마을)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이 어두운 땅을 복음 전파의 중심지로 삼으셨습니다.  어두운 만큼 다른 어떤 곳보다 복음의 빛이 필요한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선교학자들은 지구촌에서 북위 10-40도 지역에 미전도 종족이 가장 많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복음화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130년 전의 상황은 지금과 정반대였습니다.

 

1885년 4월 5일, 한줌의 그리스도인도, 제도권 교회(아직 자립하지 못한 소래교회가 유일한 교회였습니다)도 없던 땅에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도착했습니다. 당시 언더우드 선교사가 이런 기도를 드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님,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는 이 땅 …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이 기도문이 그 진위 여부를 떠나, 당시의 정황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는 데는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1세기에 예수님은 어둠과 가난, 미신, 비천함으로 가득했던 곳, 인간성이 억압되던 땅, 팔레스타인의 갈릴리를 사역의 중심지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동일하게 130년 전, 아시아의 가장 가난한 땅, 일본과 중국과 러시아 등의 강대국에게 짓밟히고 있던 조선을 21세기의 복음화 사명을 감당하는 아시아의 중심지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의 선언처럼 멸시 받던 땅이 영화로운 땅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지막 선교의 주자로서 세계 복음화의 남은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책임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 땅을 포기할 수 없다면
먼저 중보기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 가장 어두운 곳이 어디일까요? 북한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아시아에서 복음이 가장 깊숙이 들어와 있는 나라가 복음과 가장 먼 땅인 북한, 조국의 그 절반을 복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선교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땅을 포기할 수 없다면 먼저 중보기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굶어가는 그 땅을 위해 식사 시간만이라도 기도하길 권면합니다. 어두운 이 땅에 빛이 비치게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3.오늘의 기도

 

주님이 사랑하시는 북한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아프고 굶주린 그 땅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역사가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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