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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81
2016.12.01 (10:10:19)

1.오늘의 말씀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시편 42장 1, 2절)

 

2.묵상하기

 

지금까지 만들어진 수많은 기독교 영화 중 <벤허>를 최고의 영화로 꼽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벤허>의 어느 장면이 가장 인상적인지 묻는다면 그 대답은 매우 다양할 것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는 인상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저 역시 이 영화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장면이 있습니다. 노예가 된 벤허가 타는 목마름으로 나사렛 마을을 지나가고 있을 때 경비병이 벤허에게는 물을 주지 말라면서 사람들에게서 물을 빼앗았습니다.

 

벤허는 쓰러지면서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때 한 그림자가 그의 곁에 다가와 표주박에 담긴 물을 그의 얼굴에 부으며 그의 목을 축여주었습니다. 그분은 바로 나사렛의 젊은 목수,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목마름을 해갈해주셨습니다.

 

노예로 끌려가던 길에 예수님을 만났던 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한 번 그분을 만나게 됩니다. 나병 환자들이 있는 골짜기에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동생이 있는 것을 알게 된 벤허는 기적을 행하신다는 메시아의 소식을 듣고 그분을 만나러 갑니다.

그런데 그때 예수님은 비아 돌로로사, 십자가의 길을 걷고 계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걷다 쓰러지기를 반복하시는 예수님에게 다가가 물을 드리던 벤허는 그분이 바로 오래전 노예인 자신에게 물을 주었던 분임을 알고 놀랍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골고다 언덕에서 그분이 십자가에 못 박힌 채로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라고 외치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 순간 벤허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불타던 복수심이 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의 마음속에 불타던 복수의 목마름이 사라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목마름을 해갈해주셨습니다.

 

얼마 전, 사흘간 필리핀 세부에서 선교사 부부 104분을 모시고 치유 세미나를 인도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간증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 한 선교사님이 이런 간증을 하셨습니다.

 

“저는 기막힌 사정으로 여러 해 전 아내와 이혼하고 남편과 사별한 여인과 재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부인과 이혼도 하기 전에 재혼을 했다는 소문이 퍼져서 선교사직을 박탈당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악의적인 소문을 내고 제 인생을 파괴한 세 사람에 대한 미움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제가 비록 그리스도인이고 선교사이기는 하지만 이 세 사람만은 이 땅에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치유 세미나 중에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고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했습니다.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합니다. 이제 그들을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선교사님의 마음속에도 벤허의 마음속에 존재했던 것과 동일한 타는 복수의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순간, 미움과 복수가 떠나고 사랑과 용서가 임했습니다.

 

그분이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우리의 목마름을 대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용서받지 못할 인생들을 용서하시고 받아주신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목마름의 해답이십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마지막에 남기신 말씀 중 하나가 “내가 목마르다”(요 19:28)였습니다.

그분이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우리의 목마름을 대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분이 목마르심으로 우리가 목마르지 않는 인생을 살도록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분을 만나셨습니까? 그럼에도 아직 목마르십니까? 그렇다면 혹 그분을 온전히 만나지 못한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오셔서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십시오. 그분의 은혜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그분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품어주시는지 다시 경험하십시오. 그분과 다시 사랑에 빠져보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해 보십시오.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때 주님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주소서 넘치도록 채워주소서 _ 우물가의 여인처럼, 리차드 블랜차드(Richard Blanchard)

 

3.오늘의 기도

 

이 땅에 썩어 없어질 헛된 것을 구하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 한 분만을 구하며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목마름이 해결되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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