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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906
2016.12.26 (07:46:44)
- 이승환목사의  아침메세지

제목:20명의 천사들과 함께


1.어제 성탄절 예배후에 신애재활원에 다녀왔습니다.


2.여기는 지금 장애인들이 20여명이 모여서 생활하는  곳 입니다.


3.저희교회는 해마다 성탄절이 지난 주일에 전 성도들과 함께  이 장애인 단체에 가서 예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4.제가 이 장애우 단체을 알게 된 것이 24살 이었습니다.


5.강변성산교회 전도사로 갔다가 여기서 이 단체를 알게 되었는데...처음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여전도회가 방문해서 사랑으로 섬겨드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6.그러다가 나중에는 그 분들을 제자훈련을 가르치면서 매주 이 곳에 다니게 된 것입니다.


7.20년여 전에는 이 단체에 100여분이 넘는 분들이 넘게 계셨습니다.


8.그것도 큰 방에서 가운데 칸막이를 치고 한쪽에는 여성분들이 지내셨고, 한쪽에는 남성분들이 지내셨습니다.


9.우리나라 80년말과 90년에 초까지도 장애우들의 시설은 너무나 열악하였습니다.


10.그런데 그 때에 제자훈련을 가르치러 가면 그 많은 분들이 얼마나 사랑으로 반갑게 맞아주신 기억이 선명이 남아있습니다.


11.그 때만 하더라도 장애우 단체에 가서 그 분들을 식사를 도와드리거나, 우리가 가지고간 물건을 나누는 것이 전부 였습니다.


12.그런데 하루는 저의 스승이신 강변성산교회 김성길목사님께서 장애우에게도 성경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13.그래서 장애우들이지만 정상인들이 배우고 느끼는 것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4.그리고 그 장애우분들 중에서 정신지체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지체 장애우들을 30여명을  따로 모시고 제자훈련을 하게 된 것입니다.


15.처음 시작은 스승목사님이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바쁘셔서 1년만에 제가 맡아서 가르치게 된 것입니다. 


16.저는 처음에 이분들이 과연 성경 공부를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 생각하였습니다.


17.이 장애우들을 처음에 가르치러 갔을 때에는 이 장애우 분들 끼리 서로 매일 싸우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18.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런신지 손님들이 오시면 서로 사랑을 받기 위해서 서로 싸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19.또한 음식욕심과 옷등, 자기것에 대한 집착이(?) 상당히 강하셨습니다.


20.그래서 제가 가면 서로 다른 분들의 잘못을 저에게 고발(?)하였습니다.


21."목사님! 제가 저를 때렸어요. 목사님! 제가 내것을 빼았아갔어요"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22.그도 그럴것이 작은 공간에서 24시간을 100명이  함께 생활을 하니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23.그래서 아주 쉬운것 부터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24.항상 이 분들에게는 "너 때문이야"라는 피해의식이 강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너 때문이야"가 아니라 "나 때문이야"라고 가르쳤습니다.


25.또한 손님들(장애인 단체에서는 이렇게 부릅니다)이 오셔서 선물을 주면 "내거야"가 아주 강하셨습니다.

자신의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공허하니 더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26.그래서서 이제는 "내거야가 아니라 네거야"라고 가르쳤습니다.


27.그렇게 몇년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가르쳤더니 이 분들이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28.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분들과 제자훈련을 하였지만 이 신애재활원 분들처럼 예습을 해오시고, 또 말씀묵상을 열심히 하신 분들을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습니다.


29.지금은 제가 가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목사님! 이젠 저희들 싸우지 않아요"라고 하셨습니다.


30.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항상 이분들이 기억이 나서 1년에 두번정도는 찾아갔었습니다.


31.그리고 성탄절에는 성도들과 함께가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공연도 해드렸습니다.


32.어제도 그래서 신애재활원에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33.이제는 100명에서 20명으로 숫자가 줄고, 시설은 과거보다 휠씬 좋아졌지만 과거만큼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34..그래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보고픔이 이 분들에게 계십니다. (어제는 성탄절이었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35.어제는 제가 도착해보니 저에게 편지 두장이 있었는데...하나는 바로 남자 장애우들이 족발(?)을 먹고 싶다는 편지였고,

또 하나는 여성분들이 보낸 편지였는데...치킨(?)을 먹고 싶다는 편지였습니다.

 

36.그래서 작은 개인의 선물과 함께 족발과 치킨등을 마음껏 먹으라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37.돌아오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38.그리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내년에도 이 사역을 꼭 할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돌아왔습니다. 


39.사랑하는 아침메시지 성도 여러분! 내년에도 이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0.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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