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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17
2017.03.27 (21:20:50)

1.오늘의 말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편 4절)

 

2.묵상하기

 

바울은 감옥 안에서 에베소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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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면 알겠지만, 그의 몸은 비록 감옥에 있지만 그 때문에 요동하거나 비굴하지 않은, 그야말로 당당한 바울을 보게 된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엡 1:3)

“찬송하리로다.” 바울은 강렬한 이 한 마디로 에베소서를 시작한다. 에베소서 1장 1,2절은 편지를 시작하는 인사말이기 때문에 에베소서가 실제로 시작되는 본론은 3절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원어로 보면 3절부터 14절까지가 한 문장으로 되어 있다.

이 장면을 한번 생각해보자. 바울이 감옥에서 편지를 쓰고 있는데 인사말을 끝내자마자 거두절미하고 “찬송하리로다”라고 고백하더니, 무려 14절까지 숨도 안 쉬고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와 감격을 표현하고 있다.

 

나는 마음속으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아니, 바울은 어떻게 암담한 감옥 속에서도 이런 놀라운 찬양과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여기 나오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은 이 땅에 속한 물질적이고 가시적인 복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세상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복의 개념은 물질적이고, 가시적이며, 땅의 것이다. 물질이 풍요롭고, 건강하고, 좋은 위치와 지위를 누리는 것들 말이다. 이 복을 누리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는 그런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복은 차원이 낮은 복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바울이 말하는 복은, 그런 눈에 보이는 복이 아니라 영적인 복이요 신령한 복, 땅에 속한 것이 아닌 하늘에 속한 복이다. 이 신령한 복을 볼 수 있는 데까지 우리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 이런 넓은 시야가 확보되면 땅에 있는 일시적인 복들을 다 빼앗겨도 마음의 기쁨은 빼앗기지 않게 된다. 지금 바울이 그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나는 예수님의 팔복을 자주 마음에 새긴다. 팔복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시야를 넓히라는 것이다. 시야를 넓히라!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시야가 좁으면 가난한 것만 보인다. 심령이 곤고하고 마음이 힘든 데만 집중해서 자기만 항상 불행한 것 같다. 그런데 시야를 넓히고 보면 그게 복인 것을 안다. 천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겉으로 보기에는 눈물 흘리며 애통하는 사람이 안쓰럽게 보이지만, 시야를 넓혀서 보면 그렇게 애통하는 자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하심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오히려 복이 된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결국 ‘시야 넓히기’이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이런 고백을 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시 23:6)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오는 사울 왕 때문에 수없이 많은 위기를 겪은 다윗이지만, 지나고 보니 그런 과정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다윗의 시야가 말할 수 없이 넓어졌다. 그렇게 시야가 넓어지자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라는 놀라운 고백을 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사무엘상 23장 15절만을 보면 다윗은 절망적인 상태에 빠져 있다. 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삼상 23:15)

 

육안으로 보면 자기를 죽이려는 권력자 원수 사울이 보였다. 좁은 시야로 이것만 보면 절망에 빠지고 말 상황이다. 그러나 시야를 조금 더 넓혀서 15절에만 매이는 것이 아니라 그를 감싸고 있는 14절과 16절을 보면 그 안에 얼마나 놀라운 은혜가 있는지 발견하게 된다.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삼상 23:14)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삼상 23:16)

15절만 보면 안달복달할 수밖에 없다. 죽을 것 같다. 외롭다. 혼자 버려진 것 같다. 그러나 시선을 넓혀 바라보면 14절에서 영으로 감싸주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보인다. 뿐만 아니라 16절에서 아름다운 동역자 요나단을 통해 하나님의 심정을 전해주고 계심을 보게 된다.

 

이것이 신앙생활이며, 다윗에게 요나단이 그랬던 것처럼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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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 이런 요나단과 같은 동역자를 만나지 못한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두렵고 불안한 15절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14절과 16절의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하심으로 감싸주는 것이 교회이다. 그것이 신앙생활이다. 나는 모든 성도들이 교회에 마음을 열고 요나단과 같은 동역자를 만나려고 애썼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이 요나단이 되어야 한다.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용기를 전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하심을 전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서로를 섬기고 격려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

 

3.오늘의 기도

 

눈에 보이는 환경만 바라보며 요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감싸고 보호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보는 눈이 뜨이게 하소서. 넓은 영적 시야를 가짐으로 천국의 복과 소망을 누리며 기쁨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인생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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