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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768
2017.09.11 (01:10:20)

-이승환목사의 아침메세지

제목:더불어 함께사는 세상(나의 자녀보다 하루만 더 살수 있다면...)



1.전도사 시절에 저희 교회가 섬겼던 장애인 단체가 있었습니다.


2.저희 스승이신 김성길목사님께서 장애우들을 성탄절에 초대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고...


3.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여전도회가 방문을 하여 그 분들이 필요한 것들을 돕고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4.또한 본인은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매주 툐일이면 장애우 단체가 가셔서 장애우들에게 제자훈련을 가르쳐주셨습니다.


5.그런데 그 곳에 가셔서 1~2시간씩 제자훈련을 하고 오셨습니다.


6.그렇게 1년을 매주 다니시다가 너무 바쁘셔서 제가 대신 다니기 시작한 것이 장애우들과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7.그 때만 하더라도(90년대) 장애우들이 계시는 장소는 너무나 환경적으로 열악하고 힘든 곳이었습니다


8.큰 방하나에 남자분과 여자분들이 중간에 커텐을 하나 쳐놓고, 함께 지내셨습니다.


9.같이 함께 매일 지내시는 분들이 대략60~70명이 함께 지내셨습니다.


10.그런데 그런 곳에 저보고 가서 그 장애우들에게 제자훈련을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11.장애인 중에도 정신지체가 계셨고, 지체장애가 계신 분들이 있으셨는데...지체장애를 입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을 하였습니다.


12.그 때 저에게 저희 스승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3."사람은 다 똑같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다 다만 육체가 불편하고, 다를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14.그리고 이 분들도 지체가 불편하지만  성경을 읽고 쓰고,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5.그렇게 제가 7년을 매주 토요일마다 장애우 단체에 다니기 시작한 것입니다.


16.처음에 갈 때에는 저도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17.일단 제가 가면 장애우 분들이 좋다고(?) 악수하자고 하셨고, 와서 끌어안고 하셨습니다.


18.깔끔을 떨던(?) 저는 그런 스킨쉽을 내심 불편해했습니다.


19.그리고 더 불편했던 것은 바로 "같이 식사를 하자고 했을 때"입니다.


20.내가 이 분들과 성경공부는 할 수 있으나....같이 밥먹기가 불편했던 것입니다.


21.그래서 밥 먹고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밥먹는 시간을 피해서 다녔습니다.


22.그런데 그렇게 1년, 2년을 매주 가면서 이분들와 제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3.도리어 이 분들이 휠씬 더 위생적이고, 께끗하고, 사랑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4.그래서 가서 제가 제자훈련을 가르친것이 아니라 참 많이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5.지금이 이 장애우 단체를 개척한 이후에도 조금씩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26.그리고 이 장애우 단체를  섬기기 위해서 성도님들과 1년에 두번씩 교회 절기가 있을 때 찾아갔었고, 지금은 성탄절에만

성도들과 함께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7.제가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교회 성도님들에게도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장애우에 대한 인식이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28.아니 도리어 이런 장애를 가지신 분들보다 더 못한(?) 정상인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이 있습니다. 


29.몇칠전에 뉴스를 통해서 장애인 학교의 설립을 위한 공청회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30.지역 주민들이 장애인 학교가 세워지면 그 지역에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시면서 강력히 반대하시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31.그리고 장애우 부모님들은 그래도장애우 학교를 설립을  허락해 달라고 무릎을 끓고 부탁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32.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속상했습니다.


33.만약에 내 자식중에 하나가 장애인이라면...어떻게 했을까?


34.장애인들을 낳고 싶어서 낳는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또한 누가 장애인이 되고 싶어서 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35.하나님은 우리를 다 다를게 만드셨습니다. 또 이 세상의 창조된 것들을 보면 다 다를게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36.왜 일가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고,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조화가 되는 것입니다.


37.사람도 마찮가지 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다 다를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동일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습니다.


38.하나님은 어느 나라나, 어느 민족에나 장애우들이 있게 하셨습니다. 왜 일까요? 그 분들과 함께 살고 함께 배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9.그렇게 불편하신 분들을 우리 서로 섬기고 사랑할 때 진정한 우리 자신을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40.예전에 장애우를 두신 한 부모님이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하신다는 것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41."하나님! 제가 나의 자녀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42.사랑하는 아침메세지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더불어 살기를 원하십니다. 함께 살기를 원하십니다.


43.하나님은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에 함부러 대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그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44.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45.우리 더불어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나오도록 기도합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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