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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64
2017.10.05 (10:51:35)

1.오늘의 말씀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장 8,9절


2.묵상하기


사람은 성숙하는 과정에서 판단과 행동의 기준이 변합니다.


어릴 때는 오직 자기가 좋고 싫은 것이 기준입니다. 좀 더 자라면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지 손해가 되는지 계산할 줄 압니다. 좀 더 성숙하면 옳으냐 그르냐가 기준이 됩니다. 이 기준으로 문제를 본다면 대단히 성숙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면 더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옳고 그른 것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옳으냐 그르냐 하는 기준을 넘어서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에 매여 있으면 공동체를 큰 고통 속에 빠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툼과 분열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완벽주의, 율법주의, 자기의가 강한 경우, 이것이 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옳은 것이 우상이 된 경우입니다.  옳으냐 그르냐의 기준으로 관계도 깨어집니다. 왜 하나님의 천국 같은 교회에서 싸움이 일어납니까? 바로 이 문제 때문입니다.


 옳으냐 그르냐 하는 것은 우리를 살리지 못합니다. 그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를 생각해야 합니다. 온 인류를 구원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야말로 옳고 그름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뜻을 구한 일입니다.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

손양원 목사님은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 삼았습니다. 옳고 그른 것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음을 믿고, 주 예수님이 마음에 계시니,  그 주님을 항상 바라보고 살면 내 안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게 됩니다.

“나는 옳고 그른 것을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사랑으로 소문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핑계 대면 안 됩니다. 이것은 스스로 속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소문나면서도 얼마든지 옳고 그른 것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십자가는 온 인류의 죄를 바로잡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에 죄에서 구원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십자가는 또한 사랑의 십자가입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이 돌에 맞아 죽게 되었을 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7)고 하셨습니다.

한 사람도 여인을 돌로 치지 못하고 돌아가자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1)고 하셨습니다. 옳고 그른 것을 따지고 정죄해서 죄를 그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정한 사랑만이 죄를 그치게 하는 것입니다.

존 비비어 목사의 《임재》(터치북스)라는 책에 사모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모님이 신혼 초 남편 존 비비어 목사님 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 당시만 해도 목사님이 실수가 많고 삶이 엉망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때마다 목사님이 사모님에게 사과했지만 사모님의 마음은 닫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신이 정말 변화되면, 그때 사과하세요. 그러면 내가 당신을 믿겠어요.”  그 후로도 남편이 실수할 때마다 사모님은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이젠 사과도 하지 마세요. 사과하는 모습도 꼴 보기 싫어요.”

화가 난 사모님이 하나님께 남편 좀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남편을 엄히 다루시거나 그에게 깨달음을 주시리라 기대했는데, 하나님은 전혀 의외의 대답을 하셨습니다. “네가 남편을 용서해주지 않으면 네 남편은 변화되지 않을 것이다.”

사모님은 항변하였습니다. “왜 항상 제가 먼저 변화되어야 하는 건가요? 매번 억울한 사람은 저잖아요!” 그러나 하나님은 단호하셨습니다. “존에게 가서 그가 변화될 것을 네가 믿는다고 말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모두 용서한다고 말해라.”


사모님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남편을 용서하고 놓아줄 것인가? 아니면 그의 잘못을 꽉 붙잡고 있을 것인가?’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에 결국 남편을 찾아가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나누었고 그동안 그를 용서하지 않았던 것을 사과했습니다.

이렇게 사모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그 즉시 하나님의 능력이 터져 나와 사모님의 마음이 녹아질 뿐만 아니라 비비어 목사님 안에 그토록 극복되지 않던 문제가 해결되는 놀라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났습니다.


옳고 그름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가 우리의 판단과 행동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3.오늘의 기도


주님, 내 생각으로 옳은 것을 우상으로 삼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을 회개합니다. 내 안에 계시는 주 예수님만 항상 바라보며 순종하기로 결단하오니 하나님의 뜻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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