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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30
2018.01.31 (10:04:02)

1.오늘의 기도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장 25절)


2.묵상하기


부부는 자신과 배우자에 대한 자각 수준을 높이고 서로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내 옆에 있으면 당연하게 여기고 좋은 것에 대해 둔감해진다. 그래서 결혼한 부부들이 아무리 선남선녀의 멋진 만남으로 시작했더라도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에게 무관심해지고 관계가 멀어지게 되나보다.

함께 사는 부부라도 서로의 내면적 마음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으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배우자를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냥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을 가지고 판단하고 갈등하며 사는 부부들은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


사랑하는 내 배우자에게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그 사람이 마음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경험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배우자의 매력을 알아가는 데 내 마음의 열정을 쏟아보라. 호기심을 갖고 보면 서로의 작은 매력들이 발견되고 사랑이 더 성숙되어 나이가 들수록 부부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하나 됨의 비밀을 풍성하게 경험하게 된다.


식당이나 카페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조금만 관찰하면 함께 앉아 있는 남녀의 관계가 부부 관계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금방 알 수 있다. 서로에게 잘 보이려고 상대방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계속 매력적인 행동을 하는 커플은 부부일 확률이 낮다. 부부의 경우 서로 무표정하거나 마주보는 것을 잊고 각자 자기의 핸드폰에 열중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말투에서도 조금은 예의가 없는 듯한 모습일 때도 많다.

우리 부부도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여느 부부와 다를 것이 없을 때가 있다. 서로 대화는 하지 않고 남편은 자기가 관심 있는 것을 핸드폰을 통해 보거나 멍하니 식당에 켜 있는 TV를 본다. 아내인 나 또한 남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런 남편이 보기 싫어 비난하기도 한다. 속마음은 쓸쓸하고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연약함에 화가 나면서도 말이다. 사실 이럴 때는 조금 더 성숙한 배우자가 약간의 위기의식을 갖고 서로의 매력에 대해 탐색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부는 나이를 먹어도 서로에게 가장 매력적인 연인이고 싶어 하는 마음속 열정을 무시하지 말고, 내 매력이 배우자에게 잘 나타나도록 표현하고 호기심을 갖고 배우자의 매력도 잘 찾아주면 좋겠다.


노력한 열매

우리는 30년이 넘는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늘 즐겁게 살고 있다. 같은 교회에서 만났고, 서로에 대해 늘 호기심을 갖고 매력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살았기에 서로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알면서 가능하면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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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다르지만 그 다름이 갈등이 아니라 풍성한 부부 관계를 갖게 되는 아름다운 보물을 캐는 비밀을 아는 것의 여정이다. 지금도 여전히 남편은 하루에 서너 번씩 나에게 전화해 “지금은 어디 있어?”, “점심은 먹었어?”, “힘들겠다. 쉬면서 해” 하고 안부를 묻고 전화 끝에는 꼭 “사랑해”라고 말해준다. 나 또한 남편에게 호기심을 갖고 나이 들면서 좀 더 신경 쓰는 외모에 대해 칭찬하며 청년 같은 모습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남편이 듣고 싶어 하는 “멋있어요”, “젊은 오빠 같아요” 등의 사랑과 인정의 말도 자주 해준다.


사실 부부는 나이가 들수록 서로에게 가장 잘해야 한다. 그래야 중년기가 풍성하고 노년기에는 더 의지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는 어떻게 그런 것이 지금까지 가능하냐고 묻는데, 그것은 간단하다. 내 마음 안의 열망이 부부생활에서 잘 살아나도록 사랑하는 내 배우자에게 호기심을 갖고 매력을 찾아주면서 서로의 사랑이 식지 않고 성숙하도록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한 열매이다.


3.오늘의 기도


배우자를 더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섬기는 아내 또는 남편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상대방을 탓하기 보다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배우자를 위해 끊임없는 기도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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