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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35
2018.08.14 (21:06:44)

1.오늘의 말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편 1편 2절)


2.묵상하기


말씀을 읽어도 은혜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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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납니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런 말이겠지요.

예전에는 말씀을 읽으면
마음이 뜨겁고 감동이 되었는데,
요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없어요.”



은혜가 없으면 조급해집니다.
만회할 방법을 찾지요.
‘뭔가 잘못되었어.
그러니 은혜가 없지.’
불안 요소를 하나둘 제거하지요.
거리끼는 게 없나 계속 살핍니다.

그러다 지치면 본색이 드러나지요.
슬슬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되네.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지?’


나는 묵상과 글쓰기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쓴 글을 읽기만 할 때는
전혀 몰랐던 게 있어요.

글을 잘 쓰려면 특별한 영감이나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야 특별한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틀린 말이에요.


가끔 글을 쓰는 사람은
영감을 기다릴 수 있겠지요.
유유자적 편하게 지내다가
영감이 떠오르면 글을 쓰지요.

미안하지만 그건 영화의 한 장면일 뿐
실제 벌어지는 일은 아니에요.
영감을 기다리는 사람은
오랫동안 글을 쓸 수 없습니다.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습관이 있어요.
절제된 삶을 살면서
공장처럼 일정 분량의 글을 매일 찍어냅니다.
영감 따위는 믿지도 기다리지도 않아요.


그런데 어떻게 매일 글을 쓰나요?
특별한 비결이라도….

없어요. 그런 거.
그냥 쓰는 겁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써내려가는 겁니다.

반복하다 보면 가끔 놀라운 일을 겪어요.
내 수준을 넘는 특별한 생각이 떠오르죠.
아마 이런 걸 ‘영감’이라 부르나 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영감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왔다가 사라져요.
붙잡아두고 싶지만 어쩔 수 없어요.
인정할 건 빨리 인정하는 게 나아요.

아! 내가 글쓰기와 묵상이
닮았다고 했지요.


나는 매일 글을 쓰기 전에
항상 성경을 읽습니다.
특별한 은혜가 없어도 매일 꾸준히 읽지요.


 ‘마음이 메마르지 않았나….’
그런 고민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하루 세 끼 밥 먹듯이
그냥 앉아서 말씀을 섭취해요.
야금야금 잘 씹어 먹습니다.
매일 말씀을 읽다 보면
가끔 폭포수 같은 은혜가 느껴집니다.
매일이 아니라 아주 가끔.


성경을 펼칠 때마다 은혜가 있기를 바라죠.
하지만 그건 내 바람일 뿐 현실이 아니에요.


내가 통제할 수 없잖아요.
은혜를 만들어낼 수도 없고.
쥐어짜도, 발버둥쳐도 소용없어요.
그건 선물이거든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
누군가 선물을 보내야 받을 수 있지요.

아까 했던 질문을 다시 해볼까요?

어떻게 성경을 매일 읽나요? 비결이라도.

없어요. 그런 거.
그냥 읽는 겁니다.


은혜가 있든 없든 매일 성경을 펼쳐야
평생 동안 읽을 수 있습니다.

매일 내리는 비는 장마.
가끔 내리는 비는 단비.
둘 중 하나 선택하라면
나는 단비가 좋습니다.
매일 비가 내리면
비의 소중함을 모를 테니까요.

자책은 이제 그만,
그냥 성경을 펼치세요.


3.오늘의 기도


말씀을 읽어도, 들어도 은혜가 없을 때 제 안의 메마름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의 삶에 지쳐갑니다. 은혜의 메마름 안에서 빠져나오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하루 세 끼 꼬박꼬박 먹음으로 새 힘을 얻게 하소서. 지쳐 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그 은혜를 사모하며 성경을 펼치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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