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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23:36:43)

1.오늘의 말씀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1절, 32절)


2.묵상하기


주님은 내 상한 마음을 다루셨다.


어릴 때 가정이 깨지면서 생긴 수치심은 학창 시절 내내 내 마음을 어둡게 했다. 중3 때 절친한 친구들에게 처음 그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울었다.

전도사 사역을 하면서도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다. 예수님을 만났지만 여전히 수치심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네 정체성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

어느 날, 주님이 그 부분을 건드리셨다.

‘너는 왜 수치스러워하니?’
‘어릴 때 부모님이 헤어졌고, 제 가정은 남들과 같지 않아서 수치스러웠어요.’
‘네 가정과 네 정체성을 분리해라!
부모가 헤어진 게 네 잘못도 아니고, 네 가정이 네 정체성을 정하지 않는다.
theme170209_img1.jpg네 정체성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
너는 예수의 피 값으로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이전 것은 지나고 새 피조물이 되었다.
오직 네 정체성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 그것을 선포해라!’

 

마음의 어두운 영역에 빛이 비취는 것 같았다. 수십 년간 나는 나 자신과 가정을 동일시했다. 내 어떠함을 내 가정의 어떠함에 두었다. 그래서 부끄러웠고 부자연스러웠다.


그런데 진리가 나를 자유케 했다. 그리스도 예수 위에 나를 두니, 가정환경이나 내 어떠함이 나를 부끄럽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감정은 여전히 수치심에 반응했지만 나는 믿음으로 진리를 굳게 붙들었다.

그리고 그 주에 청년들에게 설교하며 그것을 선포했다. 처음에는 약간 부끄러웠지만 진리를 외칠수록 마음이 해방되는 것을 느꼈다. 주님이 수치심으로부터 나를 해방시키셨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을 때 처음으로 느낀 감정이 수치심이었다. 그들은 나뭇잎으로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가렸지만 온전히 가릴 수 없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그들의 수치를 덮어주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벌거벗고 수치를 당하면서 돌아가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굳이 왜 그러셨을까? 우리의 수치심을 치유하기 위함이다. 그분은 자신의 몸과 생명을 주어 우리의 부끄러움을 가려주셨다. 그러기에 내 어떠함으로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불우한 가정, 낮은 학력, 신체적 약점, 실패한 경력 등 그 어떤 것도 나를 부끄럽게 하지 못한다. 내 가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3.오늘의 기도


살아 계신 주님, 이 시간 제 정체성을 깨우치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안에서 가정 환경이나 어떠함이 제 정체성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청컨대 마음에 남아있는 쓴뿌리는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떠나가게 하소서. 참 자유가 주님께 있습니다. 진리를 앎으로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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