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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879
2019.03.18 (23:00:40)

1.오늘의 말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잠언 4장 23절)


2.묵상하기


예수님을 사랑하면 주님은 우리 가운데 말씀하신다.


성경 말씀을 통해, 혹은 예배를 드리면서 성령님이 마음을 두드리실 때가 있다.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말씀을 좀 읽어야겠어.’
‘내 기도가 부족했구나.’
‘이제는 그 친구를 용서해야지.’


나 스스로는 절대 하지 못할 거룩한 생각들이 쏟아져 나올 때가 있다. 주님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잘 살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로 잘 사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춤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춤을 잘 춘다고 하고, 잘 노는 친구를 보고 아주 잘 논다고 평하는 것처럼 주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잘 사는 길이 있다고 믿었다.

이 마음을 선배와 동료, 어른들에게 말하자 하나같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것은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야.”
“네가 아직 인생을 덜 살아서 그래.”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살다가는 세상이라는 커다란 거인에게 밟혀 죽기 십상이야.”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살면 세상이라는 거인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동의가 되었기에.

여느 때처럼 대학 도서관에서 성경을 읽고 있는데 익숙한 말씀이 내 마음을 두드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말씀하셨고, 그 약속을 긴 시간 동안 실행해 나가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운 마음에 12명의 정탐꾼을 보내 40일 동안 그 땅을 정탐하게 했다. 10명이 이스라엘 무리에게 말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땅의 거민은 전투력이 너무 강해요.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 떼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잘 살고 싶어서 고민할 때 수없이 들었던 말과 닮아있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면서 분명히 말씀하셨지만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에 세상의 전투력은 너무 셌다. 나는 학벌이 대단하지도, 재산이 많지도, 인적 자원이 풍성하지도 외모가 뛰어나지도 않았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면 세상이라는 거인에게 벌레처럼 밟혀버릴 것 같았다. 그런데 정탐꾼 중에서 2명, 여호수아와 갈렙은 말했다.


“그들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 될 것입니다.”

10명의 정탐꾼이 상황과 문제를 잘못 본 게 아니었다. 모두 같은 지점을 보았지만 너무나 다른 평가를 했다. 가나안의 전투력을 제대로 파악했음에도 상반된 대답을 내놓았다. 10명은 세상의 기준과 자신을 비교했다. 세상의 기준 앞에 내가 이길 확률과 패배할 확률을 따져 물었다(물론 이런 고민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았다.

타협하지 않고,
평생. 주님 편에 서게 하소서.

하나님은 누구신가? 성경의 첫 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분은 말씀으로 하늘과 땅, 꽃과 나무를 만드셨으며  우리도 만드셨다.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다.

하나님이 누구신가? 우리가 두려워하는 모든 문제점과 한계를 ‘열방’이라는 하나의 단어에 포함해보자. 성경은 이 모든 열방이 하나님께는 통의 한 방울 물과 같다고 말씀한다.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사 40:15

하나님이 누구신가? 문제가 내게 두려움을 갖게 만들지만 하나님은 어떤 문제보다 크신 분이다. 그분이 얼마나 크신 분인가를 상상할 수 있다면, 내가 가진 두려움은 그보다 크신 분 앞에서 무력해진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이 문제보다 크신 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어느 날 수업 시간에 노트 필기를 하려는데, 내 머릿속에 작은 지혜 하나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정말 작고 작은 지혜가 내 머릿속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았다.


필기하려던 노트의 여백에 그 생각을 마구 적었다. 수업을 마치고 교수님이 강의실을 나가자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 한 시간이 마치 하루처럼 느껴졌다. 나는 흥분된 마음으로 결심했다. ‘벤처(사업)를 해야겠다.’

내 머릿속 아이디어만으로는 사업을 꾸려나가기 어렵다는 생각에 준비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게 작은 지혜 하나를 넣어주시면 나는 살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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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전후, 그 짧은 시간 동안 문제와 환경은 하나도 변한 게 없지만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켜야 할 만큼 희망으로 꿈꾸었다.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기대로 가득 찼다. 하나님이 내게 작은 지혜를 주시면, 겨자씨만 한 은혜를 주시면 두려움 대신 감사함으로 살 수 있음을 알았다.


3.오늘의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가운데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에 귀기울이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게하소서.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은혜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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