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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22:19:52)

1.오늘의 말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시편 46장 10절)


2.묵상하기


그리스도인이 단순하게 살지 않으면 이 땅과 영원한 세상에서 지극히 많은 보화를 잃어버리게 된다. 현대문명은 경건생활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정도로 아주 복잡하다. 우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을 자꾸 만들어내 집중력을 갉아먹고, 고독을 깨뜨려 우리를 낙심시킨다.


지금보다 더 조용했던 다른 시대의 어떤 시인은 “사려 깊은 사람은 물러나 고독 속으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찾아 들어갈 고독이 어디 있는가? 과학은 인간에게 몇 가지 물질적 편안함을 안겨주었지만 대신 영혼을 빼앗아 갔다. 인간의 생존에 해로운 환경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당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라.

“너희는 …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시 4:4)라는 말씀은 지혜와 치유의 조언이지만, 신문과 전화와 라디오와 텔레비전으로 인해 너무 시끄러운 이 시대에는 참으로 따르기 힘든 조언이다.

이런 ‘현대의 장난감들’은 이제 너무 커지고 위험해져서 우리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한 새끼 호랑이가 다 자라서 주인을 잡아먹는다는 이야기처럼 말이다.

인류에게 복이 될 것이라고 믿고 만들어낸 것들이 끔찍한 저주가 되고 말았다. 세상에게 침범당하지 않은 안전한 곳이 이제는 한 군데도 없다.


지금 이 시대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고독과 조용함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대중은 현재 상태에 만족하는 것 같고,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도 이 세대에 완전히 동화되어 버려서 역시 현재 상태에 만족하는 것 같다.

물론 금붕어 어항 속처럼 복닥거리는 현재의 환경과 시끄러운 소음에 약간 짜증이 날 때도 있겠지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만큼 크게 짜증이 나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소수의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고독과 단순함의 생활방식을 다시 배워 내면생활의 무한한 풍요로움을 즐기기 원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나는 이렇게 조언하고 싶다.

시끄러운 세상에서 날마다 물러나 은밀한 장소로 들어가라. 주변의 소음이 당신의 마음 밖으로 다 빠져 나가고, 하나님의 임재의 느낌이 당신을 감쌀 때까지 조용한 그곳에 그대로 있어라.


불쾌한 소리들을 의도적으로 몰아내라. 내면에서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을 때까지 집중해서 귀를 기울여라. 당신이 조용한 기도 장소에서 나올 때까지는 세상의 불쾌한 소리들을 듣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라.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을 중단하라. 당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라. 다른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개의치 말고, 당신 본연의 모습을 찾아라. 당신의 관심사를 두세 개로 줄여라. ‘내게 도움이 안 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중단하라.

깊이 없는 시시콜콜한 것들을 따라다니지 말라. 예를 들면 관련 없는 사실들을 전하는 토막 소식, 겉만 번지르르한 이야기, 알맹이 없이 듣기에만 멋있는 속담 같은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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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마다 속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얼마 후에는 일을 하면서도 기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진실과 어린아이 같은 솔직함과 겸손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라. 사물을 올바로 볼 수 있는 바른 눈을 달라고 기도하라.

쓸데없는 책은 적게 읽고, 내면생활에 중요한 책은 더 많이 읽어라. 먼 곳에서 떠돌고 있는 생각들을 집으로 불러들여라. 영혼의 눈으로 그리스도를 계속 바라보라. 영적 집중력을 훈련하라.


방금 언급한 이런 모든 것을 이루려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하고, 날마다 성경을 묵상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다른 어떤 것에서도 도움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두 가지가 전제된다면 이 모든 것들에서 확실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외형주의의 악한 영향들이 무력화될 것이고, 하나님과 우리의 영혼은 더욱 깊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3.오늘의 기도


주님, 저의 마음을 산만하게 하는 세상의 모든 것에 신경을 끊고 단순함과 고독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원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 들을 수 있기를 원하며 영혼의 눈으로 주님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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