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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22:44:07)
-이승환목사의 아침메세지 제목:2019년 성탄절 이야기"덕소역에 계신 어머님들..." 1.저희 어머님은 늘 덕소역에 나가셔서 장사를 하십니다. 2.지금 연세가 81세이시지만 매일 매일 덕소역에 나가서 깻잎도 파시고, 마늘도 파십니다. 3.1년 중에 가장 더운날과 가장 추운 날을 빼시고는 거의 대부분 나가신다고 보면 됩니다. 4.저희 자식들은 그렇게 하시기 말라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5.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는 집에 혼자 계시는 것보다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더 좋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6.그렇게 매일 그 계절에 나오는 채소들을 가져다가 장사를 하시면서 그 남기신 돈으로 헌금하시고, 손자와 손녀들에게 용돈 주시는 것을 낙으로 알고 지내십니다. 7.그런데 그 덕소역에 저희 어머님 말고도 여럿명의 어머님 분들이 나오셔서 함께 장사를 하십니다. 8.약5명의 비슷한 연배에 어머님들이 장사를 하시고, 또 겨울에는 붕어빵을 판매하시는 아저씨와 땅콩을 파시는 아저씨, 그리고 구두수선 아저씨가 계십니다. 9.저희 어머님이 귀가 잘 듣지 못하셔서 주변의 다른 어머님들이 도움을 많이 주시곤 합니다. 10.또한 같은 처지의 어머님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도움을 주시고 장사를 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11.저 역시 덕소역에 나가면 저희 어머님에게 인사도 하지만 다른 어머님들도 이제는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 인사를 드리곤 합니다. 12.이제는 제가 목사인 것도 아시기 때문에 더욱 잘 해드려고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13.물론 제가 잘해드릴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항상 저희 어머님과 함께 지내시는 분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떻게 섬길 것인가 생각을 하곤합니다. 14.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나, 아이스 커피를 사서 드리곤 합니다. 15.또한 겨울에는 추위에 힘들어 하셔서 찐빵이나, 따뜻한 음료수를 사서 가져다가 드리기도 합니다. 16.덕소역에 함께 계시는 어머님들은 서로 밥도 나누어 드시고, 맛있는 것이 있으면 서로 나누어서 드시는 분들입니다. 17.물론 대부분은 예수님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18.그래서 이번에 성탄절 준비하는 과정에 제가 준비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19.아시는 지인 권사님이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20.사실 이분의 도움을 제가 해마다 받고 있고, 아주 적은 금액으로 많은 물품들을 주셔서 늘 감사한 분이십니다. 21.이번에도 제가 덕소역에 계신 어머님들이 이야기르 했더니 선뜻 목도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22.사실 겨울에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려고 하면 몸이 아주 춥고 힘든 곳입니다. 23.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목도리였습니다. 24.그래서 그 분의 도움으로 이분들에게 따뜻한 목도리를 한분, 한분에게 선물로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25.사실은 이 분들에게 올해 성탄절 선물로 내복을 사서 드리고 싶었습니다. 26.그런데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겨울에 추우신 곳에서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목도리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27.그런데 정말 별것 아닌것을 드렸는데... 어머님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28.그리고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9.제가 드리면서도 무안할 정도로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0.정말 별것 아닌데... 31.덕소역에 어머님들은 너무나 감사한 성탄절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32.그리고 행복해 하셨습니다. 33.그 때 깨닫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으로 가지고도 저렇게 기뻐하시는 구나" 34.맞습니다.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사랑이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그 작은 목도리 하나에도 감사하고 감격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35.이 작은 목도리를 통해서 덕소역에 계시는 어머님들과 아버님들이 올해 조금 더 따듯한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샬롬!
http://juvision.or.kr/xe/index.php?document_srl=8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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