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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9 (17:02:57)

-사순절 20일 묵상(3/11) "땅의 끝에서 흐르는 노래"



1.성경:(사65:13-16)


"이러므로 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사65:16)



2.묵상


전라남도 해남에 '땅끝마을'이 있습니다. 두 발로는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땅이요, 끝입니다. 인생에도 땅끝이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때입니다. 


시편 62:2을 보면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들에게는 바벨론은 땅끝이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끝이라는 말과 머리라는 말을 어서 '끄트머리'라 했습니다. 끝이라는 말과 머리라는 말의 합성어 입니다. 땅끝 마을은 사실 바다의 시작점입니다. 또한 경험한  다윗은 거기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바벨론 포로를 통해 땅끝을 경험한 유다 백성들에게도 거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거기서부터 새롭게 시작하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16절 마지막 부분은  이렇습니다. "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 입니다. 


환란으로 끝을 맺는 삶이 아니라, 그 환란은 이제 사라졌으니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에게도 십자가는 땅끝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부활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끄트머리의 은혜입니다.


3.기도


하나님, 땅끝에서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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