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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22:57:04)
이승환목사
-이승환목사의 아침메세지

제목:우리의 또 하나의 가족 (북한 가족이야기)



1.오늘은 두번째로 북한에서 오신 가족들의 이야기 입니다.


2.14년전에 손영숙씨가 북한에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3.그 과정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다고 하셨습니다.


4.그리고 덕소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5.그 때에 아이들이 4명이 있었는데...


6.초등학교 3학년, 2학년 두명, 그리고 유치원 아이가 있었습니다.


7.두명은 손영숙성도님 자녀들이었고, 나머지 두명은 다른 북한 자매님들의 자녀들이었습니다.


8.그런데 그분들의 가정이 어려워 지면서 이 아들들을 맡아서 키워줄 곳이 필요했고, 손영숙성도님이  두명의 아이들을 맡아서 키우게 된 것입니다.


9.그렇게 사내아이들이 네명이 함께 작은 집에서 공동체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10.제가 덕소에 이 북한 아이들 가정이 있을 때 가보니 너무나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11.여름에는 비가 새는 곳이었고, 겨울이면 남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파카를 입고 실내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12.저희가 도음을 줄 수 있는 것은 매달 쌀과 아이들 간식을 제공했었고, 한달에 한번 저희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저희 성도님들이 이 북한 아이들의 친척이 되어서 함께하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13.이제 그 아이들이 커서 고등학생이 되었고, 중학생이 되었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습니다.


14.지금 두명의 다른 자녀들은 자신의 부모님을 따라 집으로 갔고, 나머지 아이들이 지금 이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5.현재는 경기도 광주로 이사를 하여서 제가 자주 가보지 못하고, 5월에 어린이 주일과 성탄절에 저희 교회로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습니다.


16.이번에는 4가지의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17.매년마다 성탄절에는 겨울용 파카를 선물로 주었는데...


18.이제는 더 현실적인 선물을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학생들에 맞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19.첫째 고등학생인 문일이에게는 태블릿 피시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20.그것으로 교육방송을 듣고 공부하는 용도로 사용하라고 선물을 주었습니다.


21.둘째 중학생이 되는  정모에게는 아이폰(중고)를 주었습니다.


22.그리고 막내인 민우에는 아직까지 초등학생이라 겨울용 파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23.그리고 마지막으로 손영숙성도님에게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신우염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자궁에 7cm의 종양이 발견 되어서 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하셨습니다.


24.그래서 이번에 나온 후원금으로 손영숙성도님의 수술비용 일부라도 감당하려고 드렸습니다.


25.손영숙성도님이 건강해야 여기에 있는 아이들이 건강할 수 있기에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26.저는 이번에 많은 분들이 손영숙성도님을 걱정하시고, 연락을 주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27.그리고 그 분을 도와드리겠다고 하신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28.정말 이런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9.정말 어렵게 한국에 오셨고, 또 가정을 이루려고 하였지만...결국에는 가정이 깨어지면서 큰 상처가 되었고, 지금도 마음의 병이 있으셔서 힘들게 지내고 계십니다.


30.그런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저희 교회를 통해서 함께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또한 아침메세지 가족들이 후원을 통해서 손영숙성도님께서 마음으로 깊이 감사하셨습니다.


31.그리고 한국에 아무도 없이 지낸다고, 외롭고, 힘들다고 하셨는데...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을 보면서 다시금 새힘을 얻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2.사랑하는 아침메세지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의 작은 기도와 헌신이 한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그 가정을 살리는 역활을 하기도 하는것입니다.


33.또한 그 한사람의 가정을 도움으로 인해서 장차 북한에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허락 하실 줄 믿는 것입니다.


34.이 추운 겨울에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오신 손영숙성도님과 아이들이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35.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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