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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648
2009.11.12 (06:29:36)
1.오늘의 말씀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 55:8,9)

2.묵상하기

◈ 한번은 집회에 모인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의 신랑이라면 행복하실까요?”

그러자 다들 이구동성으로 외쳤습니다.
“당연히 행복하겠지요!”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예수님과 마음이 맞는다면 당연히 그렇겠지만,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는 신부라면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께 바가지나 긁지 않을지 염려스럽습니다.

부부 싸움은 왜 하게 되는 겁니까?
남편과 아내가 서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자기 소리를 낮추고 주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 사사기 21장에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 21:25)  

내 생각에 옳은 대로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자아’가 벌이는 일입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태에서는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이 소신 있고 줏대 있는 당당한 삶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생각을 옳다고 여기는 것은 죄입니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가 ‘각자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살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 지금쯤은 당신도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만큼밖에 살지 못한 것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살았기 때문이고,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었던 것은 몇 번 되지 않지만 주께 순종한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혹시 예수님과 싸워본 적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이기십니까? 아니면 당신이 이깁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그게 무슨 질문이냐?’고 하며 의아하게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 읽기, 기도, 헌신, 봉사, 용서 등 무엇 하나 시키시려면 얼마나 많이 애쓰고 기다리셨습니까?

우리는 언제나 우리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거절하거나 외면하거나 차일피일 미루는 우리의 태도가 예수님과 겨루는 것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는 말은 이제 예수님께 온전히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 순종의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노력하여 순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노력하여 순종하려고 하면 힘들어서 못합니다.
“예수님, 힘들어요.”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려니까 죽을 것 같아요.”

노력하여 순종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노력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내 힘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십자가에서 이미 예수님과 함께 자신의 자아가 죽었음을 믿음으로 취하는 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노력으로 죽으려 하는 사람은 죽은 척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이 더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죽은 줄 알고 곁에 와서 건드려보면, 화들짝 일어나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생기면, 몇 번은 참습니다.
그러다가 폭발하니까 더 크게 화를 내게 됩니다.

예수 믿는 것은 도를 닦는 것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 죽으려고 하니까 속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경의 모든 진리는 믿음으로 취하고 누리는 것입니다.
자아의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죽어야 비로소 주님이 역사하십니다.
(유기성,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3.오늘의 기도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신다고 하면서도 늘 내 생각에 옳은 대로 행했던 '죄'를 용서해주세요.
순종조차도 내 힘으로 해보겠다고 바둥거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제 자아가 죽었음을 믿음으로 취하는 순종으로 드려지기 원합니다.
제 자아가 완전히 죽어 주님이 역사하시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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