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 걳ȸ KDM
조회 수 : 1136
2012.10.31 (14:42:16)

1.오늘의 말씀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1:8,9)

 

2.묵상하기

 

◈ 예수님을 진정한 구주로 영접한 후 나는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통회 자복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이후에도 나는 여전히 똑같았고 그 사실이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도 내 삶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조금도 사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내가 아직도 진짜 회개를 하지 않았구나!
예수님을 진정한 구주로 영접했다고 생각했는데, 뭐가 부족한 것인가?
아, 그럼 이제 또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 회심한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죄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구원 받았다는 것이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죄 많은 이 세상에서 여전히 사람의 몸을 입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말입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죄를 떠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하나님께서 죄를 용납하신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죄 위에 복을 내리지 않으십니다.
우리 안에 죄가 있으면 기도의 문이 막히고, 감사와 기쁨이 사라지고, 연단이 지속됩니다.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 믿으면 자동으로 죄를 짓지 않게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죄를 용납할 수도 없으니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회개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회개하고 돌이키면 그 죄들은 더 이상 내 안에서 역사하지 못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거듭난 성도들 속에 남아 있는 내적 죄성을 온전히 없애주시기 위해 성결의 은혜를 예비해두셨습니다.

 

◈ 그런데 정작 그리스도인들이 이 ‘회개’를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때마다 그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나 역시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모르니까 말로 행동으로 죄를 지으면서도 그냥 넘겨왔습니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양치질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피곤해도 귀찮아도 꼭 씻습니다.

몸은 그렇게 씻으면서 하루를 마치고 그날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할 것들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잠자리에 든다면,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기도가 잘 안 되기 시작합니다.
마음에 기쁨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확신이 흔들립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무언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기도해야 할 기도제목들이 쌓여 있는데, 도무지 기도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것은 나의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예수님으로 인한 기쁨이 사라졌습니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기쁨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회개 없이 살기 때문에 기쁨이 사라진 것입니다.

 

◈ 진정한 회개란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악을 행하는 것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롬 7:19)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절대 죄 짓지 말 것을 요구하신다면 그것은 절망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죄를 어쩌지 못해 이렇게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 7:2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입니다.
우리에게 죄를 자백하기 원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겨우 자백하는 것이 회개입니까?”라고 의문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자백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몰라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시인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 구체적으로 한 번 실천해보기 바랍니다.
먼저 회개수첩을 만들어서 내가 몇 번까지 회개하는지 적어보세요.

어떤 사람은 혈기를 부리는 죄, 어떤 사람은 음란의 죄, 또 누군가는 탐심의 죄나 교만의 죄 등 각자 늘 넘어지는 죄가 있을 것입니다.

회개수첩에 매번 자신이 넘어지는 죄가 무엇인지 적고 한 번 회개할 때마다 표시해보세요.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 시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에 다섯 번, 여섯 번 죄로 넘어질 때마다 회개하십시오.
아침에 회개했는데 점심 때 또 그 죄를 지었다면 또다시
‘하나님, 회개합니다. 제가 또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회개합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이 되면 이제 회개하는 것조차 괴로워집니다.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까지도 하나님 앞에 죄 짓고 회개하는 기도를 반복하는 것, 그 자체로 마음이 아픕니다.

더는 죄를 짓고 싶지 않게 됩니다.
전에는 나도 모르게 죄를 지었고, 그 다음에는 내가 죄 짓는다는 사실을 알면서 또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는 ‘이제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지만 하나님 마음을 더 이상 아프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죄를 미워하게 됩니다.

 

◈ 그러면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 죄를 미워하게 되면 되는 것입니다.

죄가 싫은데 억지로 죄를 지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이 회개의 삶을 살면 죄를 이기게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절대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회개하면 보혈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게 됩니다.
이것은 전적인 성령의 역사입니다.(유기성,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3.오늘의 기도


하나님, 반복되는 저의 죄악된 모습에 속상해 하면서도..
정작 하나님께 회개하며 나아가지는 않았던 저의 교만함을 용서해주세요.
제 힘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음을 고백하고, 똑같은 죄악을 반복하는 염치 없음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보혈의 능력으로 죄를 미워하고 죄를 이길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 저를 인도하여 주소서.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Selected no image 왜 기쁨이 사라졌나요? (요일1:8-9) (29)
이승환목사
1136 2012-10-31
500 no image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있습니까?(시37:5-8) (1)
이승환목사
1247 2012-10-29
499 no image 당신은 지금 그분께 온전히 순종하고 있나요?(마16:24) (5)
이승환목사
1185 2012-10-23
498 no image 가장 강력한 무기, 예수의 보혈을 선포하라! (요6:54-56) (163)
이승환목사
2745 2012-10-17
497 no image 내가 모르는 것이 분명히 ‘더 있다!’ (눅8:10) (151)
이승환목사
1985 2012-10-15
496 no image ‘불공평함’이라는 그 은혜 때문에 (롬9:15-16) (128)
이승환목사
2145 2012-10-10
495 no image 하나님 앞에 서 보았는가? (딤전1:15) (198)
이승환목사
3266 2012-10-08
494 no image 기도골방에 얼마나 계십니까? (마6:6) (114)
이승환목사
1819 2012-10-04
493 no image 내가 가진 것이 없어진 순간에도 감사할 수 있는가?(합3:17-18) (1)
이승환목사
1213 2012-10-01
492 no image “주님, 오늘 제가 어떻게 살길 원하십니까?”(딤후3:5) (1)
이승환목사
1097 2012-09-27
491 no image 하나님은 절대 늦지 않으신다! (시120:1)
이승환목사
1646 2012-09-24
490 no image 당신의 힘으로 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갈3:2-3) (1)
이승환목사
1227 2012-09-19
489 no image 축복을 원하면서도 왜 받지 못하는가?(고후9:8) (1)
이승환목사
1230 2012-09-17
488 no image 예수님의 통제권에 모든 것을 두었는가?(요일2:15-17) (1)
이승환목사
1378 2012-09-12
487 no image 당신은 남을 판단할 권리가 없다.(약4:1) (1)
이승환목사
1297 2012-09-10
486 no image 당신도 성령으로 가득 채워질 수 있다! (엡1:11~14) (1)
이승환목사
1120 2012-09-05
485 no image '기도' 하기가 왜 이리 어려운가?(요14:26) (5)
이승환목사
4022 2012-09-03
484 no image ‘염려’를 제거하는 특효약! (마6:34)
이승환목사
1281 2012-08-30
483 no image 성령의 사람은 절대 무례하지 않다! (갈5:22-23) (1)
이승환목사
1700 2012-08-28
482 no image 깊은 고난이 찾아올 때가 반드시 있다! (롬5:3-4) (27)
이승환목사
1277 2012-08-23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