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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32
2012.12.24 (15:31:37)

1.오늘의 말씀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로마서 4장 20~22절)

 

2.묵상하기

 

◈하나님은 내 삶의 고비고비마다 내게 떠날 것을 도전하셨다.
“나를 의지하고 떠나지 않겠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때도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도전 가운데 내게 익숙한 중국사 공부를 포기하고 중동사라는 낯선 영역으로 전공을 바꿔서 떠나야 했다.

그때 나에게 도전적으로 왔던 메시지가 히브리서 11장 8절의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떠났다는 말씀이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_히브리서 11:8

약속을 받고 떠난 곳에서 아브라함이 처음 맞닥뜨리게 된 것은 기근이었다. 그리고 아내를 빼앗길지 모르는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생전 처음 공부해야 하는 언어와 영역 속에서 내 유학생활은 편안할 수 없었다. 위축되고 좌절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나는 또 한 번 떠남의 도전 앞에 서게 되었다. 선교사로 몽골 땅에 가족과 함께 들어가면서 그간 내가 바라고 계획했던 커리어(career)와 삶의 영역에 대해 마음을 정리하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다시 새로운 영역 속으로 걸음을 옮겨야 했다.

처음 선교 지원을 할 때는 내 삶의 2년 정도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때 만약 내가 평생을 선교지에 있게 될 줄 알았다면 첫 발을 떼기까지 망설이고 주저하는 시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께서 다 보여주시고 첫 발걸음을 내디디라고 하지 않으시는 것 같기도 하다.

몽골에 들어온 지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때, 한국에 있는 교수님이나 대학교의 학과로부터 교수직에 지원해보라는 권유나 소개가 몇 번 있었다. 그래서 다음 행보를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때 내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조용한 도전이 있었다.

“너, 나와 함께 몽골에 더 있지 않을래?” 그 말씀이 내게 너무도 달콤하게 다가왔다.

 

◈내가 그 도전 앞에서 지속적으로 반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 삶에 있었던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경험적인 고백 때문이었다.

한번은 내가 미국의 보스턴에서 열린 지역 코스타(KOSTA) 집회에서 말씀을 전할 때 한국에서 오신 한 목사님이 내게 물으셨다.

“선교사님, 선교사님이야 이렇게 외부 사역도 있고 열매가 있으니까 어떤 만족이 있으시겠지만 사모님은 무척 힘드실 것 같아요. 사모님이 이 어려운 환경을 어떻게 잘 이기고 극복하시는지 궁금하고 안쓰럽네요.”

그때 나는 아내가 나에게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나눠드렸다.

“아내가 저한테 이렇게 이야기하던데요.‘여보, 내가 미국에서도 살만큼 살아봤고 한국에서도 살았었고 몽골에서도 살아봤는데, 결국 사는 건 어디서든 다 거기서 거긴 것 같아요.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곳에 가 있는 거라는 걸 고백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이죠.”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시편 34편 8절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분이 인도하시는 삶의 맛을 한 번 본 사람은 잊을 수가 없다. 다른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그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떠남, 이용규)

 

3.오늘의 기도


주님, 나의 삶을 주관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맛보아 알길 원합니다.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늘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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