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 걳ȸ KDM
조회 수 : 945
2015.08.17 (08:15:46)

1.오늘의 말씀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누가복음 7장 36~38절)


2.묵상하기


누가복음 7장의 여인이 예수님께 바쳤던 향유는 그녀가 평생 저축한 돈을 싹싹 긁어모은 금액에 상당하는 가치를 지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녀의 옥합에는 “순전한 나드 한 근”(요 12:3)이 담겨 있었다. 나드는 히말라야 산간지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향도 무척 강했고 값도 매우 비쌌다.


‘한 근’은 현대의 도량형으로 환산하면 0.5리터이다. 엄청나게 비싼 나드가 자그마치 0.5리터다.
옥합 역시 그 집의 가보였을 것이다. 그녀는 그것을 그녀의 결혼 지참금으로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향유가 담긴 옥합은 여자의 과거의 죄와 미래의 희망을 나타냈다. 그것은 그녀의 직업 정체성과 경제적 안정을 나타냈다. 간단히 말해서 그녀의 가장 귀한 재산이었다.


그녀가 창녀로서 직업을 유지하는 데 썼던 그 향유(향유는 그 당시 여인들의 최고화장품이었다)를 믿음을 고백하는 징표로 사용했다는 것이 얼마나 모순이면서 또 얼마나 적절한가. 그녀는 마지막 향유 한 방울까지 모두 예수님의 발에 부음으로써 값을 치렀다.


◈그녀는 향유 옥합을 깨트렸다. 이제는 더 이상 향유의 달콤한 향기로 죄의 악취를 가릴 수 없고,
깊은 밤의 음란한 밀회나 접촉도 더 이상 가질 수 없었다. 그녀는 죄의 어두운 그늘에서 나와 빛 가운데로 들어갔다.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해야 할 때가 온다. 수치스러운 죄의 진상을 밝혀야 할 때가 온다. 하나님의 은혜에 온전히 빠져들어야 할 때가 온다.

향유 옥합을 깨트렸을 때가 그녀에게 바로 그런 순간이었다. 우리는 왜 우리 죄가 하나님의 은혜받을 자격을 우리에게서 빼앗기라도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가? 그러나 우리의 죄야말로 하나님의 은혜받을 자격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가슴 아프게 죄를 자백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 외에 다른 모든 방법은 자기 의로 하나님의 은혜를 획득하려는 헛된 시도일 뿐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99퍼센트 믿고 의지하는 것으로도 안 된다. 100퍼센트냐 아니면 0퍼센트냐 둘 중 하나이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에 대하여 우리의 공로를 부분적으로나마 인정받고 싶어 한다. 우리는 구원의 방정식에서 1퍼센트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우리 자신을 구원하려고 애쓰면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부터만 받게 되는 참된 구원을 놓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건다는 것은 철두철미한 회개를 뜻한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걸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우리 손에 쥐고 있던 패를 내려놓아야 한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거는 것은 자신의 죄를 낱낱이 자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미지근한 죄 고백은 그리스도를 향한 미지근한 사랑을 낳는다.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은혜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그것은 죄가 없으신 분의 십자가 희생을 더럽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여인처럼 용기를 내서, 스스로 의롭다고 자부하는 바리새인들이 꽉 들어찬 방으로 걸어 들어가,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낱낱이 자백하고, 재산목록 1호인 향유 옥합을 깨트려,
인생의 주인이자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기름을 부으면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나는 정답을 정확히 알고 있다. 이 땅에는 뜨거운 부흥이 일어날 것이고 하늘에서는 성대한 잔치가 열릴 것이다.(올 인, 마크 배터슨)


3.오늘의  기도


주님, 이기적인 자아에 이끌려 가장 귀한 것이라 여기고 살아왔던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길 원합니다. 죄를 보게 하시고 돌이켜 회개하게 하소서. 옥합을 깨트린 그 여인처럼 철저하게 나의 모든 것을 깨트려 주님께 드려지길 원합니다.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741 내 소원 vs 하나님 소원(빌2:13)
이승환목사
1450 2015-11-24
740 은혜 면허증을 함부로 쓰지 말라(롬6:14-15)
이승환목사
1181 2015-11-10
739 나도 네게 할 말이 많단다.(시143:10)
이승환목사
1439 2015-11-02
738 천국은 어떤 곳일까?(시16:11)
이승환목사
1243 2015-10-20
737 우리에게 상한 심령이 필요하다.(시34:18)
이승환목사
1059 2015-10-13
736 바람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지는 않은가?(전1:14)
이승환목사
1291 2015-10-01
735 과감히 버리라!
이승환목사
984 2015-09-23
734 어떻게 하면 세상을 바꿀수있을까?(약2:8)
이승환목사
966 2015-09-16
733 하나님 아버지, 도와주세요(렘33:3)
이승환목사
1273 2015-09-07
732 따분한 내 삶을 벗어나고 싶다.(사25:1)
이승환목사
1090 2015-09-01
Selected 99퍼센트도 0퍼센트 일뿐이다!(눅7:36-38)
이승환목사
945 2015-08-17
730 옛 과거를 떠나라!(마9:17)
이승환목사
999 2015-08-12
729 저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신6:5)
이승환목사
975 2015-08-10
728 그는 자신의 관을 가지고 갔다!(빌3:7-8)
이승환목사
1145 2015-08-05
727 이번 선교는 완전 실패야.(잠3:5-6)
이승환목사
1108 2015-08-03
726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잠11:25)
이승환목사
1031 2015-07-29
725 2.2평의 기도실(행16:9)
이승환목사
964 2015-07-23
724 당신 마음의 1순위는 무엇인가?(약4:8)
이승환목사
1096 2015-07-19
723 당신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나?(막12:30-31)
이승환목사
1123 2015-07-13
722 가면을 벗어라! (시4:2)
이승환목사
1000 2015-07-09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