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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3 (07:07:51)

1.오늘의 말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2.묵상하기

 

◈ 우리는‘믿음’이라는 단어를 상당한 융통성을 가지고 사용한다.

첫 번째, 우리는 이 말을 불가능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다윗이 골리앗 장군과 싸우기 위해 나왔을 때 이러한 믿음을 사용했다.
그리고 예수님이 칭찬했던 로마의 백부장도 이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 많은 선교사들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수많은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

그러나 욥과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사람들은 또 다른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 다급한 기도가 응답되지 않고, 자욱한 안개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을 가려버릴 때는 살아남지 못한다.

이럴 때는 뭔가 다른 것이 더 필요하다.
어떤 대가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고 하는 믿음을 나는 ‘충성’이라는 진부한 말로 표현해 보겠다.

 

◈ 하나님을 따르는 삶에는 두 가지의 믿음이 모두 필요하다.
어떤 때는 하나님이 매우 가깝게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의 모든 기도가 응답되면서 하나님이 친밀하게 느껴지고 나를 세밀하게 보살피시는 분으로 경험될 때가 있다.

또 어떤 때는 안개가 자욱히 끼는 때가 있다.
즉 하나님이 침묵하시면서 성경의 약속들이 모두 거짓말처럼 보인다.

그러나 ‘충성’은 바로 안개 저 너머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며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음을 믿고, 또 그렇게 믿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말해서 가장 혼란스러울 때, 안개가 자욱히 꼈을 그때가 바로 믿음을 가장 잘 자라게 하며 하나님과 더 깊은 친밀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다.

내가 ‘충성’이라고 부르는 깊은 차원의 믿음은 모순과 갈등의 시간에 꽃을 피운다.
마치 돌 사이에 피는 풀 한 포기처럼 말이다.인간은 분투하면서 자란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에게 해답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 만일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눈에 보이는 증거만을 원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실망 속에 살아갈 일을 준비해야 한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조정해서 우리의 뜻을 이루어 달라는 것이라기보다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뜻을 행하도록 만든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숨어 계시는 듯할 때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했다.
히브리서 11장은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이“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으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 인간들은 본능적으로 보이는 세계를 ‘현실적 세계’로 여기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비현실적 세계’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거의 반대로 말씀한다.

믿음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세계는 현실이 되며, 우리가 어떻게 보이는 세계에서 살아야 할지 가르쳐주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세계 곧 ‘천국’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위하여 살라고 명령하셨다.

(필립얀시,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3.오늘의 기도

 

성경은 크리스천의 삶에서 고난이 없고 형통만 있으리라고 약속하지 않습니다.
크리스천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가난이나 질병, 사고, 재해 등의 고난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 고난을 넉넉히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이 힘들 때라도 천국소망을 품고 굳건한 믿음으로 넉넉히 이겨나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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