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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220
2012.10.01 (14:05:03)

1.오늘의 말씀

 

말씀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2.묵상하기

 

◈ 마사이 지역에서 가장 힘든 일은 건기에 소를 몰고 이동하는 것이다.
건기는 대략 4월부터 10월까지인데, 빠르게는 4월부터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해야 한다.

마사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을 때는 식구가 다 같이 떠나곤 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는 교회를 지키며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각 집안의 대표들이 논의해서 공동으로 이동시켰다.

추장이 몇 사람들과 함께 소들을 데리고 물이 있는 킬리만자로 산으로 갔다.
떠나는 날 마을 사람들은 찬양을 부르며 그들을 기도로 전송했고, 뒤이어 수백 마리의 소 떼가 함께 이동하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 그들이 떠난 후 가끔 들리는 소식은 그리 좋은 것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10월 말쯤 되어서야 돌아왔는데, 모습이 말이 아니었다.

소들도 너무 지쳐있었다.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많은 소들이 죽었다.
소문에 의하면 추장의 소가 모두 153마리였는데 그곳에서 91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나는 추장의 소가 많이 죽었다는 말에 걱정이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예수 안 믿는다. 믿으면 뭐하나? 제대로 되는 것도 없는데…” 라고 하면서
“너희들 맘대로 해라”라고 한다면 모두 추장을 따를 것 같았다.

나는 기도했다.
“추장을 지켜주옵소서. 그 마음이 변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일이 되었는데도 교회 분위기가 썰렁했다.
전처럼 신나는 일도 없었다.
모든 사람이 와서 즐겁게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워낙 많은 소를 잃어 침통한 분위기였다.

예배가 시작되어 찬양을 하는데, 추장은 여전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 그때, 밖에서 소 울음소리가 났다.
추장이 흰 소를 몰고 교회에 온 것이다.

흰 소는 마사이 사람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보통 축제 때나 제사를 지낼 때에 잡는다.

나는 추장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물었다.
사람들이 수근거렸고 나 역시 긴장이 되었다.

추장은 앞에 나서자마자 “할렐루야!”라고 소리쳤다.

“이번에 예수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달았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해서 가장 좋은 소를 하나님께 감사예물로 드립니다.”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

“하나님께서는 제 소를 91마리나 죽이셨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야속했는데 계속해서 죽어가는 소를 보고 기도했습니다.

‘지켜주옵소서. 살려주옵소서.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소를 죽이지 않으셨습니다.
91마리를 죽일 수 있는 분이라면 153마리 전부를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도를 들으시고 더 이상 죽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시고 제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도 감사해서 이 소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장은 나보다 더 큰 믿음을 갖고 있었다.

 

◈ 하나님의 섭리가 언제 어떻게 다가오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해야 하는 것은 믿는 사람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이다.

(안찬호, 들어쓰심)

 

3.오늘의 기도

 

평온할 때에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하나님을 신뢰한 사람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언제 어떻게 다가오든지 굳건히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도록 간구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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