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 걳ȸ KDM
조회 수 : 912
2016.04.20 (18:13:04)

1.오늘의 말씀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누가복음 14장 25~27, 33절)


2.묵상하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유혹을 받는 건 소유다. 소유는 재산만 의미하지 않는다. 소유는 명예와 성공을 포함한다.

남자들에게 특히 나이가 들수록 소속감이 중요하다. 소속감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그 소속 된 자리에 어떤 불의와 부당함이 있다고 해도 그 자리를 뜰 수 없는 것은, 그 자리를 내어주고 나올 때 생기는 불안함 때문이다.

우리는 자리에 연연한다. 그곳이 내가 있을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다. 자리가 내 안정감이고 나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그렇다.


특히 리더의 자리는 더 그렇다. 어떤 공동체, 어떤 단체의 리더든 그 자리를 내려오는 순간, 불안함과 공허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든든한 안정감이 무너지고 정체성의 혼란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멋있게 그 자리를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셨다. 자기 고향은 아브라함의 안정감이었다. 그리고 아버지 집은 자기의 견고한 자리이며 든든한 위치, 곧 자신의 정체성이었다.

그는 완전히 자리를 비우고 떠났다. 안정감이 있는 땅과 자기 고유의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고 그 소유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믿음으로 보셨다. 그리고 그로 열방의 아비가 되게 하셨다(창 12:1,2).


소유는 곧 안정감이고 나의 정체성이다. 그것을 언제든지 주님의 뜻 안에서 버릴 수 있을까?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절대 쉬운 게 아니다. 그러나 내 위치나 자리가 나의 안정감이나 정체성이 아님을 예수님이 아신다.

세상과 사람들이 주는 안정감이나 정체성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와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순종에서 나의 안정감이 발견되어야 된다. 진정한 안정감과 정체성을 예수님 안에서 찾는 자가 진짜 제자다.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요 6:14,15)

예수님의 표적은 놀랍고 어마어마했다. 모두가 기다리는 선지자 라 할 만하다. 예수님은 백성이 그분을 억지로 붙들어 임금의 자리에 앉히려는 것을 아시고, 그 자리를 마다하고 다시 혼자 산으로 가셨다. 임금의 자리보다 하나님의 보좌 앞이 더 좋으셨고 그곳이 예수님의 안정감이셨다.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


예수님께 소속은 중요하지 않다. 그분의 정체성도 그분의 위치에서 찾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안정감은 하나님의 임재 안이었고 예수님의 정체성은 순종의 자리였다. 제자는 예수님 안에서 안정감을 찾고 그분의 뜻에 순종함으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소유를 버리는 훈련은 떠나는 것에 자유할 때 가능하다. 자기의 왕국을 세우고 거기서 왕 노릇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에서 하나님이 왕이 되시도록 나를 비우는 삶에서 제자는 시작된다.


제자는 모든 의지의 대상인 부모를 떠나고, 명예를 떠나고, 나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모든 환경에서 떠날 준비가 되어야 한다.

(나를 떠나지 말라, 이시온)


3.오늘의 기도


주님, 나를 비우고 주님을 따르는 훈련에 동참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소서. 진정한 정체성은 주님의 임재가운데 거하며 제자의 삶에서 찾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781 주님, 왜 저를 부수세요? (시34:18)
이승환목사
860 2016-06-02
780 하나님, 저는 누구입니까?(시139:14)
이승환목사
1170 2016-05-30
779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이다(막7:6)
이승환목사
1095 2016-05-25
778 그 분이 이끄시게 하라.(마11:28-30)
이승환목사
697 2016-05-21
777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아2:15)
이승환목사
1611 2016-05-16
776 마음대로 살면 안되나요?(롬3:10-18)
이승환목사
916 2016-05-10
775 다른 길은 없다!(롬8:3-4)
이승환목사
907 2016-05-07
774 당신의 마음은 부드러운가?(엡2:22-24)
이승환목사
781 2016-05-02
773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행20:24)
이승환목사
978 2016-04-26
Selected 당신은 진짜 제자인가?(눅14:25-27)
이승환목사
912 2016-04-20
771 답답한 마음을 전합니다…(롬12:2)
이승환목사
913 2016-04-18
770 영적 리더들을 기도의 방패로 지키라.(살전3:1-2)
이승환목사
1053 2016-04-13
769 무엇이 믿음으로 사는 것일까?(히11:6)
이승환목사
974 2016-04-11
768 복음을 공유하고 계십니까?(고전3:16)
이승환목사
909 2016-04-08
767 우와, 이 경이로움…(롬3:23)
이승환목사
685 2016-04-04
766 나는 떠날 수 없었다! (렘1:7-9)
이승환목사
880 2016-03-30
765 하나님이 사용하실 때 은근히 교만에 빠질 수 있다.
이승환목사
926 2016-03-28
764 성경을 여는 열쇠는 무엇인가?(요11:25-26)
이승환목사
804 2016-03-25
763 당신의 주인을 바꾸라!(갈2:20)
이승환목사
1070 2016-03-22
762 하나님 나라의 법을 적용하라!!(요16:23-24)
이승환목사
966 2016-03-19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