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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860
2016.06.02 (23:29:12)

1.오늘의 말씀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 34장18절)


2.묵상하기


◈나는 더 이상 죄에 놀라지 않는다. 나는 정말 많은 사업가들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하지만 단지 사업체를 잘 관리한다고 해서 그들이 자기 자신도 잘 관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적인 자리에서 정말 많은 목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사역하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죄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오히려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은 죄를 자백하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다.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부정하는 사실을 인정하는 용기를 지녔기 때문이다. 


성도가 성화의 과정을 거치면 죄를 더 적게 짓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성화의 과정은 죄를 더 적게 짓는 삶 그 이상이다. 성화의 과정은 또한 우리가 얼마나 죄로 물들었는지 인정하는 삶과 관계가 있다.

우리는 우리의 악함(sinfulness)을 너무 자주 과소평가하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의(righteousness) 역시 과소평가한다.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런 호칭은 그가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만든 요인은 정직성이었다.

처음에 다윗은 살인을 저지르면서까지 밧세바와의 간통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 자동적으로 그렇게 반응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로부터 책망을 받고 죄를 자백할 용기를 냈다.


우리는 모두 인생길 어느 시점에서 인생이 산산조각 나고 마음이 부서져 원래대로 되지 못할 것처럼 무력감과 절망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다윗도 간통을 저지른 뒤에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그는 완전히 망했다. 위엄은 사라졌고, 평판은 떨어졌으며, 마음은 굳어버렸다.

그리고 마침내 영적인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 한계 상황에 도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한계 상황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향해 손을 뻗는다.


미국의 작가이며 신학자인 프레드릭 뷰크너(Frederick Buechner)는 소년 시절에 겪은 아버지의 자살에 대해 기록했다. 그는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영혼이 산산이 부서졌지만, 고통스러운 회복 과정을 지나면서 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부서진 인생을 원래대로 다시 붙이는 일에 대해 말하자면… 인간적인 최선은 거룩한 최선과 대립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적인 최선’과 ‘거룩한 최선’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대부분 거룩한 최선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도 인간적인 최선의 노력으로 자신을 스스로 보수해보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서진 자신을 수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나 우리 능력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 치료하지 못하는 아픔들이 있다. 유일한 해결책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생각과 영을 새롭게 하시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C. S. 루이스는 말했다.  “내가 예수님을 내 인생에 초대했을 때 나는 예수님이 내 인생의 집에 벽지를 새로 바르고 그림 몇 점을 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벽을 때려 부수고 방을 더 만들기 시작하셨다.


‘저는 근사한 오두막을 예상하고 있었어요!’ 내가 예수님께 아뢰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궁전을 짓고 있는 중이야!’라고 말씀하셨다.”

당신은 하나님의 전(temple)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안에 거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 안에서 살아가시려면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하다. 그 공사는 종종 파괴 작업부터 시작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기초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의 겉모습을 다 허물고자 하신다.


◈우리는 자신을 고치지 못한다. 그 사실이 소름 끼치도록 무섭다. 그러나 그 깨달음은 종종 우리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이 산산이 붕괴된 후에 비로소 다시 세워주신다. 어쩌면 당신은 부서진 자신을 고치기 위해 애쓰기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엄마가 우는 아기에게 이끌리듯 하나님께서는 부서진 인간에게 끌리신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도록 당신이 따르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다시 붙여놓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날 때는 우리가 부서졌을 때이다. (나의 인생 설계도, 마크 배터슨)


3.오늘의  기도


주님, 제 힘으로는 부서진 저를 고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고치시며 새롭게 하시도록 따르기로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최선’을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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