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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96
2016.05.21 (13:38:46)

1.오늘의 말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장 28~30절)


2.묵상하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하나님이 이끄시게 하라”이다. 이 세 단어에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신뢰야말로 바로 거룩한 확신이다.

우리의 정서적인 문제들은 대부분 뿌리 깊은 영적인 문제, 곧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 부족에서 비롯된다. 과거의 죄책감, 현재의 스트레스, 미래의 불안함, 이 모든 것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부분 자기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확신을 얻지만, 그것은 확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거룩한 확신은 환경과 전혀 무관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관계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환경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도록 너무나 자주 허용한다. 거룩한 확신은 우리와 환경 사이에 하나님을 개입시킨다. 따라서 우리가 거룩한 확신을 갖는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거인들을 소인들처럼 만드실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무엇이든 자기 뜻대로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통제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까지도 자기 뜻대로 통제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성화된다는 미명 아래 그렇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이비 성화다. 자기 힘으로 자기를 돕겠다는 무익한 시도에 불과하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 부족은 하나님의 도움을 거부하는 행위 그 이상의 일이다.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일을 해서, 하나님을 돕겠다는 교만한 시도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과 모든 것들을 자기 뜻대로 통제하려고 애쓴다. 하나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노릇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다. 본래 우리 자신이 되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신뢰의 문제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더 통제하려고 할 것이다. 통제력을 잃으면 마치 생명을 잃는 느낌마저 든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절감한다. 그러나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면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내가 10년 전쯤 장 파열로 생사가 달린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 병원 침상에 누워 있을 때 그랬다. 갑자기 모든 것을 통제하는 척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사실 그런 척할 수도 없었다. 팔뚝에는 주사바늘이 꽂혀 있고 코에는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수술을 잘 견디고 살아남았지만, 수술을 하면서 인간적인 자신감은 죽었다.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영원히 감사드린다. 

행성을 궤도에 붙잡아두려고 하는 것보다 영적, 정서적, 인간관계적으로 더 피곤한 것은 없다. 반면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를 굳게 믿고 의지하는 것보다 더 기운이 솟는 것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큰 자유는 통제하기를 포기하고 주권적으로 통치하시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인간적인 자신감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되고 거룩한 확신이 부활하게 된다. 이 두 가지는 절대 공존할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 힘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고 계신 일들을 확신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고 계시는 일들이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그 일들에 대한 거룩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끄시게 하라!

(나의 인생 설계도, 마크 배터슨)


3.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스스로 통제하려 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스스로 인생을 이끌고자 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주님의 쉽고 가벼운 멍에를 지기로 결단하오니, 제 인생을 이끌어주시고 온전한 쉼과 평안을 허락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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