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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59
2019.06.17 (22:27:05)

1.오늘의 말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장 24절)


2.묵상하기


‘나비효과’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지구 저쪽 끝에서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하나가 지구 다른 쪽 끝에 가서는 거대한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그러니까 작은 시작이 아주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곱셈이 그렇다. 7에 7을 더하면 14지만 7에 7을 곱하면 49가 된다. 그러니까 더하는 것의 몇 배, 혹은 몇십 배의 더 큰 파급효과가 있는 것이 곱셈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주 작은 날갯짓을 한번 시작하시는 것 같은데 나중에는 그것이 수많은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나는 이것을 하나님의 곱셈이라는 패러다임으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예수님이 들려주신 유명한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씨 뿌리는 자는 하나님이시고, 뿌려지는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곱셈의 시작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의 씨를 뿌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뒤에도 끊임없이 말씀의 씨를 뿌려 역사를 경영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셔서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셨다. 그리고 그 주신 말씀대로 아브람의 씨를 통해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셨다. 그리고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한 나라로 세우셨고,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대로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 처음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떨어질 때는 정말 ‘이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불가능한 비전 같았지만, 시간이 가면 반드시 그 말씀은 현실이 되었고 놀라운 곱셈의 열매를 맺어 새로운 역사를 이루곤 했다.

최악의 상황이라도
성경을 읽으면서 말씀을 내 삶에 심으세요

그리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시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고,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으며, 거친 파도가 잠잠해졌다. 사마리아 우물가의 한 여인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는 자기만 변한 것이 아니라 그 동네 사람들 전체를 예수께로 인도하여 변화 받게 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렇듯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파급효과가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이 말씀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다.

씨앗이 좋은 땅에 떨어졌다. 돌도 없고 농사하기에 좋도록 준비된 땅이라 아주 쉽고 부드럽게 씨앗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싹이 트고 줄기가 돋아 쑥쑥 자라서 30배, 60배, 100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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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 막 4:8

엄청난 곱셈이다. 좋은 마음 밭에서 말씀을 받아 열매를 맺는 사람은 남보다 탁월한 능력이 있거나 특별한 행동을 한 게 아니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지 않고 잘 받아들인 것뿐이다. 그런데 말씀이 이 사람 안에 서서히 스며들면서 조용한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말씀이 내 안에 스며들기 시작할 때 천국의 능력, 천국의 기쁨, 천국의 모든 것이 내 안에서 역사한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막 4:20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핵심 단어는 말씀을 듣고 받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간단히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말씀은 단순히 공부하는 게 아니라 믿고 순종해야 그 능력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기 생각과 고집이 너무 세서, 혹은 게으르거나 의심이 많아서, 혹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까닭에 이 간단한 것을 잘 못한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을 믿고 순종한 사람들이 얼마나 놀라운 곱셈의 축복을 받았는지에 대한 기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의 전문성이 벽에 부딪힐 때 말씀에 순종하면 길이 열린다. 평생 뱃사람으로 살아온 베드로는 밤새도록 그물질을 했으나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더니, 얼마나 많은 고기 떼가 잡혔는지 자기 배뿐 아니라 동료의 배까지 가득 채울 정도로 만선의 축복을 누렸다. 엄청난 곱셈의 축복이다. 당신이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분야에서 실패했는가. 절망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다시 시작해보라.


불가능하게 힘든 환경 속에서도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복이 임한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 때에 이르러 큰 흉년이 들자, 이삭은 애굽으로 피신하려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애굽에 가지 말고 이 땅에 머무르라 했다. 이삭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흉년이지만 농사를 지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 창 26:12,13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곱셈의 축복을 받은 것이다. 흉년에 농사를 지었는데도 100배의 풍작을 거둔 것은 사람의 힘으로 된 일이 아니다. 온 세상이 불경기인데 이삭에게만 온 이 축복은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파격적 곱셈 축복이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기적 같은 치유가 임한다. 누가복음 7장에 보면 로마 백부장의 종이 중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백부장이 사람들을 보내어 예수님이 오셔서 고쳐달라고 간청하여 주님께서 그 집으로 가시던 중이었다. 그때 백부장은 사람들을 보내어 “굳이 집까지 오실 것 없이 말씀만 하사 내 종을 낫게 하소서”라고 고백하는 파격적인 믿음을 보였다. 말씀의 씨앗이 떨어지기도 전에 그 말씀의 능력을 붙잡은 것이다. 주님은 그 믿음을 칭찬하셨고 그 즉시 종의 병이 나았다. 주님이 직접 가시지도 않았는데 병이 나았다. 순전한 믿음으로 말씀을 붙잡으면 이런 기적 같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수많은 사람이 몰려오는 부흥의 축복을 누린다. 사도행전 6장 7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라고 되어 있다.

초대교회는 의도적으로 숫자를 늘리려고 하지 않았다. 다만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대로 순종했더니 말씀이 힘을 얻으면서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사람들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말씀을 듣고 변화 받은 성도가 자신의 가족을 데려오고, 친구를 데려오고 하면서 이렇게 많은 축복된 영혼들의 곱셈이 되었다.


사람의 축복을 받고 싶으면 말씀을 붙잡으라.


3.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결실을 믿고 싶습니다. 세상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말씀을 단순히 공부하고 머리에만 쌓아두지 않게 하소서.  주님 앞에서 고집 피우지 않고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곱셉의 축복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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